대한성서공회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성경반포센터에서 아이티에 보낼 8,000권의 성경을 컨테이너에 싣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아이티에 전달되는 성경은 아이티 공용어인 크레올어로 인쇄됐으며, 캐나다성서공회가 후원한 2만권의 성경과 함께 빠르면 5월 아이티 성도들에게 전달된다.
사랑의교회는 성경 제작과 운송에 필요한 3만2,000달러(3,630만원)를 후원했다.
설교에 나선 사랑의교회 행정총괄 김은수 목사는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면서 “분노와 슬픔, 애통의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은 분명 영혼 구원의 깊은 섭리를 갖고 계시다”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총무는 “실의에 빠진 아이티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희망을 주고자 후원 교회를 찾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사랑의교회가 큰 도움을 주셨다”면서 “음식과 물, 주택 등 생계 수단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아이티 국민들이 겪고 있을 엄청난 심적·영적 고통”이라며 한국교회가 성경보급에 적극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현재 대한성서공회는 크레올어 성경을 포함해 전 세계 1,700개 언어로 된 성경 필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