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교회 안팎에서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팔 걷어붙이고 봉사를 하는 성도들이 12월은 한 해를 돌아보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위로하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며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때이다. 그동안 각자의 삶에 분주해 미처 관심 갖지 못했던 이웃에 대한 사랑을 봉사로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일찍부터 우리교회들은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자원봉사를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봉사’라 하면 어렵게 생각하며 부담스러워 하는데 사실 봉사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삶의 한 형태이다. 봉사에 대한 성경의 근거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그리스도인의 봉사는 자신의 영적 성장의 차원에서 봐야한다. 마태복음 20장 25절에서 28절에 보면 그리스도인의 봉사는 처음부터 섬기겠다는 의지와 그 실천의 봉사이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라”하셨다. 즉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이러한 예수님의 삶과 사상에 맞는 봉사를 하며 살아야 한다. 

그동안 큰 교회를 중심으로 사회봉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작은 교회들 역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것이 우리의 봉사다. 금년 한 달 남은 이 12월, 한 해를 결산하며 예수님 탄생하신 성탄절과 자녀들의 방학을 기해 교회가 단체로 하는 봉사와 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직접 봉사의 손길을 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먼저 우리 주변에 나의 봉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 직접 봉사를 할 수 있고 좀 더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서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소재 ‘자원봉사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사회복지기관, 시설 등에서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더하고 나누고 나눔포털’ 홈페이지(http://www.1365.go.kr) 에 들어가면 많은 자료가 있다. 집에서 가까운 지역의 봉사기관을 자녀와 함께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