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창신교회가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에는 2010년을 시작하면서부터 실시한 ‘80주년 마라톤 새벽기도자’ 1차 완주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이번 시상식은 새벽 예배를 참석할 때마다 스스로 출석을 체크하여 80일을 채운 성도들을 격려하는 행사로, 평소 새벽기도회를 삶의 기본으로 삼아 살아가는 이들이 80주년 마라톤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여 단 하루도 빠지지 않는 기도자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시상식에서는 출석카드를 제출한 총 24명의 1차 완주자 중 차종문 원로 장로가 대표 수상자로 기념메달과 시상품을 받았고,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값진 격려를 받았다.

또 하나의 기념행사로 진행된 ‘80주년 기념 식수’는 한식인 지난 6일 창신교회 양평수양관에서 있었다. 80주년 기념식수를 준비한 남전도연합회는 행사가 있기 전 한달 여 동안 수양관 주변을 정리하고 잡목들을 제거한 후에 땅을 일궈 그 자리에 유실수를 심었다. 새로 식목한 유실수는 5~6년생 감나무 45수, 매실 250수, 오미자 등으로 수양관 곳곳에 둘러 심겨졌다. 당일 식목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가족이나 자녀의 이름, 혹은 특별한 기념일 등이 새겨진 명패를 식수한 나무에 걸고, 나무의 성장과 함께 교회의 부흥 또한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창신교회의 창립80주년 행사는 장구한 신앙의 역사를 기념할 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