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회 정화교회 박을수 집사(김영자 장로 남편·사진)가 「역주 삼국연의」를 출간했다. 박 집사가 10여 년의 작업 끝에 내놓은 「역주 삼국연의」는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삼국지 중에서 한국 최상(最祥: 가장 상세한 주석을 붙인)이란 표현을 붙여도 좋을 것이다. 저자는 이번 삼국지를 출간함으로써, ‘최초·최대·최상’, 이 세 가지를 완성했다고 하겠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첫째, 원전에 가장 충실한 역주본이란 점이다. 원전에서 한 단어·한 행도 빠트리지 않은, 그러면서도 직역에 가깝게 충실하다. 둘째, 이 책은 가장 힘들인 삼국지 역주본이란 점이다. 그것은 밑에 붙인 각주(脚註)만 해도 무려 2,600여 항목에 이르고 있고, 또 각주에 인용된 사람의 출전·용례 등의 전거를 상세하게 밝히고 있음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역주 삼국연의]는 총 8책으로 구성되었고, 각권을 번역하면서 용례로 든 성어(成語)·고사(故事) 등을 따로 묶어서 [역주 삼국연의 성어용례사전]으로 출간,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 좀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박 집사는 현역에 있을 때에 이미 십 수 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시조문학전사’(성문각, 1978)는 동아일보·조선일보·한국일보 등에 의해 한국 최초(最初)란 주목을 받았고, ‘한국시조대사전’(전3권, 아세아문화사, 2007)은 조선일보·동아일보·한국일보·문화일보 등에 의해 한국 최대(最大)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박을수 집사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시조학회. 우리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역주 삼국연의」는 ‘보고사’에서 출판했으며, 정가는 세트 13만5천원. 각권 1만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