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이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자선 축구 경기를 지난 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영표,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등의 축구선수들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자선축구경기’에 출전하여 따스한 관심이 필요한 이 땅의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들을 초청하여 위로하고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도 마련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자선 축구경기는 1980년에 한국 최초의 프로팀으로 출범하였던 안산 할렐루야 축구단의 창단 30주년 기념 경기로 준비됐다. 평소에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이영표 선수를 통해 여러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 소식을 듣고 남아공에서 귀국을 앞두고 뜻을 모아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자원하여 자선축구경기에 참석하기로 결정하였다.
훈련과 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쉼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번 자선 축구 경기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이영표 선수는 “이번 월드컵의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는 모든 국민들의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업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에서 외국 선수라는 이유로 겪은 고충이 한국의 다문화 가정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그들을 위로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자선 축구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