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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 때문에 속상해요
아이의 공부 때문에 속상해요
2017-10-16 오전 9:44:00    성결신문 기자   


Q직장에 다니는 주부입니다. 제 아들은 현재 중학교 2학년인데,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 것 때문에 아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아들의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제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돌봐주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아이에 대해 항상 죄책감이 듭니다. 아이가 공부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가정주부로써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가정 살림을 잘 꾸려 나가는 것만으로도 무척 힘이 들고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시간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어머니로서 자녀의 교육 또한 소홀히 할 수 없기에 자녀의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마음 아파하고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 모든 주부들의 실상입니다.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주부들의 아픔이요 고민일 것입니다. 자녀가 공부를 할 때 부모님께서 격려해주시고 학습 보조자로서 옆에서 도와주시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들이 다 그렇게 자녀의 공부를 보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부모님께서 시간의 여유가 없다 하더라도 하루 중에서 약간의 시간만 자녀를 위해 투자하십시오. 바쁜 하루일과 중에서 30분씩만 시간을 내어서 자녀가 공부하는 것에 신경을 써 준다면 자녀에게는 큰 힘이 되고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자녀가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시기 위해 부모님께서 반드시 해야 할 기본적인 것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자녀의 공부방법이나 태도를 함께 점검해 주는 일이고, 둘째로 자녀가 올바로 이것을 활용하고 있는지 매일 점검하고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일이 아닙니다. 하루에 30분씩, 하루 중에 어느 때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매일 하루도 빠지지 말고 자녀의 공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의 이 5분 동안만큼은 자녀의 가정학습만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이 시간은 자녀에게 공부에 대해서 말할 기회를 주는 것이며, 토의하는 시간이고, 궁극적으로는 자녀의 학습상태를 드러내는 시간입니다. 
구체적으로, 자녀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에 제시하는 내용을 순서대로 매일 꾸준하게 실시해 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다음날 제출할 숙제를 잘 해 놓았는지를 점검합니다. 2. 철자법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3. 확실치 않는 부분은 질문을 해서 자녀가 그 문제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게 합니다. 4. 숙제를 한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지 시험해 봅니다. 5. 산수 혹은 수학 노트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6. 숙제를 완벽하게 다 했는지를 검사합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검사를 받아온 그 전날의 숙제를 점검합니다. 만약 틀린 부분이 지적되어 있으면 완전해질 때까지 다시 그 부분을 보완하게 합니다. 잘못된 부분은 그날그날 바로 자녀 스스로가 올바로 고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으로 자녀의 학습점검이 끝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녀의 학습을 점검하는 데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곧 자녀들은 부모님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의 학습방법은 개선될 것이고, 하루 그 시간의 검사를 위해서 자녀는 만반의 준비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곧 스스로가 자신감에 차서 그 시간을 기다릴 정도가 될 것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흐뭇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성취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루에 30분은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잘 활용하여 부모님께서 자녀의 학습을 확인하시고 점검해 주시는 일을 계속해서 꾸준히 하게 되면 자녀의 학습습관이나 공부 방법이 잘못 형성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되고, 또 자녀가 공부하는 데 있어서 겪게 되는 문제점들이 무엇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동안 바쁜 직장생활로 인하여 자녀의 학업을 도와주지 못해서 가지게 되었던 자녀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없어지게 되고 자녀와의 사이도 더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정우담 목사 / 하늘샘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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