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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사용설명서
성경사용설명서
2017-11-27 오후 5:49:00    성결신문 기자   


이재원 목사 [서울충신교회 교육부 ]

선교 초기부터 한국은 성경을 사랑하는 민족이었다. 한국교회의 성경을 사랑하는 모습은 성경을 공부하고 암송하며, 일주일 가까운 시간을 떼어 성경을 살피는 사경회의 전통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90년대 이후 크게 유행한 큐티 사역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이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에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으며, 하나님은 독자가 그 뜻에 적절하게 반응할 것을 기대하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하나님의 의도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 성경을 사랑하는 자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이 말씀의 본래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시공간을 넘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래서 우리가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제대로 살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에 답을 해줄 좋은 안내서가 바로 ‘성경 사용설명서’이다. 저자인 이진섭 박사는 현재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이며, 국제장로교회의 목사이다. 

이 책의 목적은 ‘성경묵상’을 새롭게 정의하고, 성경해석학 구조를 밝혀서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원리를 밝힐 뿐 아니라 성경을 사용하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성경묵상, 성경공부, 설교를 종합매뉴얼’이라 붙인 부제에 걸맞게 저자는 친절하게 성경을 올바르게 묵상하는 길로 안내해준다.

저자는 성경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성경묵상’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성경묵상이란 ‘성경말씀을 주의 깊게 생각하고 곱씹으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맞게 적절하게 반응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행위’이다. 성경을 묵상한다는 것이 단순히 성경 본문에 대한 ‘석의와 해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본문을 ‘적용’하고 적용된 것을 삶 속에 적절하게 반응, 즉 ‘실천’하는 것까지 포함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러한 성경해석학의 과정을 토대로 저자는 성경을 묵상하는 ‘주체’와 해석과 적용의 ‘강조’에 따라 성경묵상의 6가지 방법을 실제적으로 제시한다. 어떻게 개인이 스스로 성경공부와 큐티를 할 수 있으며, 여럿이 성경을 공부하는 것과 그룹에서 큐티를 묵상하고 나누는 방법, 성경강의와 설교를 통해 리더(목회자)가 어떻게 청중들에게 성경묵상을 전달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적절한 상황 구성과 성경의 예를 들어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종교개혁의 정신이었던 “Sola Scriptura(오직 성경)”,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원칙을 되새기며 성경에서 지금의 한국 교회의 어려움과 나아갈 길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 신자들이 어떻게 성경을 이해하고 묵상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살펴보길 원한다면 이 책이 좋은 안내자요 선생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이진섭 /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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