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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해석학
공간의 해석학
2018-06-18 오전 10:07:00    성결신문 기자   


  김은정 목사 [다운교회]

우리는 ‘하나님 의지가 말로 표현된’ 완전한 창조세계인 하나님 안식의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그의 피조물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빅뱅이론과 지구 자전으로 설명하려는 목회현장도 있는 이 시기에 『공간의 해석학』 책을 소개하려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임시영 목사는 신수동성결교회 담임목사이다. 그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구약 박사로 한국에 돌아와 성결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다. 논문과정에 있던 필자에게 그의 수업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 내리는 시원한 빗줄기처럼 반가웠다. 

임시영 목사의 저서 『공간의 해석학』은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와 말씀을 듣는 성도들 모두에게 신선한 도전을 줄 것이다. 성도들이 설교를 통해서만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은 오해와 왜곡, 공허한 듣기로써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래서 ‘듣다’의 영역을 ‘읽다’로 확장 시킬 것을 요구한다. 더 나아가 ‘듣고 읽는’ 것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기에 ‘배우기’를 제안한다. 이렇게 말씀을 ‘듣다’, ‘읽다’, ‘배우다’의 방법은 말씀이 보여주는 그림과 그것을 통해 봐야 할 그림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그렇게 되면 말씀을 듣는 독자와 전하는 메신저 모두가 올바른 말씀 해석 안에 거할 수 있게 된다.

시간적 개념 혹은 과학적 개념으로 성경을 이해하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공간의 해석학』은 창조세계를 창조주의 시각으로 본문을 보도록 촉구한다. “창조의 완성 후 하나님은 안식하셨다. 이것은 6일간의 노동에 따른 하루의 쉼이라는 시간 개념의 안식이 아니라 창조가 완성되었기에 창조를 멈추는 안식이다. 하나님의 안식은 완벽한 창조 안에서 누리는 공간 개념이 반영된 안식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가 완성된 7일의 연속된 공간 안에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는 유효하다. “인간의 범죄는 하나님과의 언약이 무효화 되는 위기를 발생시키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이 무효화 되도록, 곧 당신의 창조가 무효화 되도록 버려두지 않으신다.” 인간의 의지 표현으로 인해 파괴된 피조 세계의 안식은 시간으로 되돌아가기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의지가 말로 표현되는 공간”으로 돌아가야 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하나님 자녀인 우리의 삶이 이 공간 안에서 살아감으로써 태초의 창조 안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공간 개념 안에서 하나님과 성전에 대한 이해를 설명한다. 
이처럼 『공간의 해석학』은 구약에서 신약으로, 신약에서 구약을 해석하는 총체적 읽기와 창조적 읽기를 말하고 있다. 

필자는 이제 막 교회를 개척하고 안수를 받은 숙달되지 않은 새내기 목사이다. 새내기로서 목회현장에서 말씀을 연구할 때에  『공간의 해석학』은 큰 도움이 되었다. 말씀 안에서 살아가려고 치열하게 세상과 싸우는 성도들과 말씀만 선포하고자 책상에서 씨름하는 목회자에게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자 임시영 / 출판 예수전도단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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