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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경청
2018-07-16 오전 11:09:00    성결신문 기자   


서영원 목사 [전원교회]

『경청』은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현대사회에서, 차분히 상대에게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소통의 지혜인지를 알려준다.

이 책의 내용은 이토벤 이라는 인물을 설정하여 소설 형태의 글이다. 이토벤 이름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듣지 못함’ 이라는 힌트를 얻게 된다. 본 소설의 주인공인 이토벤은 30대 후반의 직장인이었다. 그가 근무하던 회사는 어느 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에서 이토벤에게 제안이 들어온다. 그 제안인즉 구조조정에 협력하면 악기 대리점 개설권을 준다는 아주 좋은 제안을 받게 된다. 이 제안을 받은 이토벤은 동료의 비난을 뒤로하고 회사에서 실시하는 구조조정을 돕는다. 그리고 드디어 대리점 오픈 날, 이토벤은 갑자기 쓰러지고 ‘들을 수 없는’ 불치의 병에 걸리고 만다.

평소에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았던 이토벤. 이제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그냥 인생을 마감할 수는 없다고 결심하고 새 직장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이토벤은 귀가 잘 들리지 않기에 팀원들의 말에 더 집중하고, 또 팀원들은 이런 이토벤을 보며 서로 마음을 녹이게 된다. 즉, ‘마음의 소리’로 상대와 소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다.

그가 불치병을 앓기 전에는 남의 말은 잘 듣지 않았다. 가족에게도 진심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동료들에게 등을 돌리며 자신의 이익을 챙겼던 그였다. 하지만 들을 수 없게 된 후로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 남의 말을 더 귀 기울여 들으며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 한다. 삭막한 세상 속에 자신의 생각과 주장만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은 들을 수 없기에 더욱 더 열심히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려 하는 이토벤의 모습에 마음의 변화를 시작한다.

이 같은 이토벤의 모습은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 주장을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먼저 귀를 기울이라고 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소리를 먼저 들어야 진정으로 소통이 시작된다. 

내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먼저 기울인 후에 말한다면 좀 더 원활한 소통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소통을 통해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조신영, 박현찬, 출판사/위즈덤하우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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