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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기 총회임원선거를 앞두고
99회기 총회임원선거를 앞두고
2020-03-16 오전 10:31:00    성결신문 기자   


김석형 목사 [자연교회 /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한국교회 목사와 장로의 80%가량은 교단의 총회 임원선거가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초교파적으로 전국의 목사 81명과 장로 13명 등 94명을 대상으로 교단선거 인식에 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9%인 76명이 ‘깨끗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거가 매우 깨끗하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의 29.8%에 달했고,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진다는 의견은 19.1%에 그쳤습니다. 부끄러운 조사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깨끗한 선거를 위한 대책으로는 부정선거 적발 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9.4%로 가장 많았고, 후보 검증을 강화하자는 응답이 37.2%로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들의 73.4%는 각 교단의 임원선거 규칙이 미흡하다고 대답했으며,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불법선거의 명확한 기준 제시(44.7%), 당선무효 조항 및 무효 시 대책 마련(37.2%) 등을 꼽았습니다.

성경에서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하는 용어를 하나님의 절대 명령으로 여기고 지키는 것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특별히 목회자들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지켜야 합니다. ‘성결’이란 국어사전에서 “천박하거나 속되지 않고 거룩하고 깨끗하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성결’은 천국백성의 지녀야 할 조건이며 목회자는 이런 천국백성으로 세워가도록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목회자에게 ‘성결’은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모든 것은 근본을 중요시 합니다. 근본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 ‘말씀’은 ”인간의 타락을 성결성을 회복하여 근본을 회복하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결성 회복에 앞장서야 할 목회자들이 임원선거 때마다 오히려 불법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교단에 자긍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성결교단 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단 이름에 걸 맞는 성결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총회임원선거를 앞둔 때마다 어김없이 들려오는 목회자들에게 있어서는 안 될 소식들이 들려온다는 것입니다. 

세상 정치인들도 불법선거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여 처벌도 하고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구별되게 세워진 목회자들이 해서 안 될 방법으로 교단 일을 하고자 부끄러운 방법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그리고 하나님 앞에는 말할 것도 없고 성도들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설수 있을까요?  

99회기 총회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99회기 총회임원선거 캐치플레이즈를 ‘새 시대를 향한 성숙한 총회’로 정하고 깨끗하고 성숙한 총회로 성숙되어져 가도록 결의와 다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과연 어느 정도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 선거관리위원회의 한 책임을 맡은 저로써는 많은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금권 및 불법선거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총회 대의원 매수행위, 후보자 매수행위, 총회 선거가 있는 해의 기부행위, 과도한 답례 행위 등을 금지하고, 금지되는 행위의 구체적인 유형을 보다 명확하게 정하고 구체적이며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단과 교회들과 목회자들을 섬기겠다며 좋은 뜻을 가지고 출마하는 임원후보들이 불의한 방법으로 임원이 되고자 하는 데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원인을 제공하는 대의원들의 역할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성결교단 목사이며 가장 거룩하고 깨끗한 목회자로 세워져야 할 성결인의 자긍심과 긍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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