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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수 목사 [행복한우리들 회장]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그가 저술한 ‘존재와 시간’에서 인간의 존재는 시간적이라 했습니다. 즉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가는 것이 인간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시간에 관하여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 대표적인 말씀은 에베소서 5:15-16절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하였습니다. 시간에 관한 성경의 교훈을 과거, 현재, 미래의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과거에 관한 교훈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즉 과거의 잘못한 일들과 서운한 것들을 과감히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사 43:18) 또 하나는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교훈을 삼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지도하에 요단강을 건넌 백성들에게 길갈에 12돌로 기념비를 세우라 하셨습니다. 이는 자손대대로 애굽의 수치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수4:20-24)

미래에 관한 교훈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말씀이 신명기 6:4-9절의 ‘쇄마’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는 앞으로 들어갈 땅에서는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즉 미래에 관한 교훈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 빌 킨(Bil Keane)은 “어제는 과거요, 내일은 미래이나, 오늘은 선물이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present=선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과거도 중요하고 미래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현재입니다. 따라서 성경곳곳에 현재(오늘)에 충실하라고 교훈합니다.

고린도후서 5: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하였고 고린도후서 6:2절에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현재)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현재)은 구원의 날이로다.”라 하였습니다. “과거에 제가 열심히 주님을 섬겼습니다.” 하고 오늘 충성하지 아니한다면 과거의 모든 것은 헛된 일에 불과할 것입니다. 또한 “주님! 제가 내일부터 열심히 섬기겠다”고 다짐하고 오늘 충성을 안 한다면 그 다짐 역시 헛된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는 말씀을 붙잡고 과거(어제)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미래(내일)에 주실 은총을 소망하며 오늘(현재) 충성을 다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주는 과거-현재-미래에 관한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