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역사자료 전달식이 지난 5일 오전 11시 성결대학교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역사자료 전달식과 학술정보관내 U-라운지에서 전시된 기증자료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성결교회 고서 찾기 모금회 대표로 이번 일에 실무를 맡고 있는 임흥근 목사는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며 철저히 관리 감독하듯이 우리 교단도 한국성결교회 역사유물들을 찾아서 공개하고 관리 보존 그리고 연구하여야 할 것이라 밝히고, 이번 ‘우리는 성결인, 한국성결교회 고서 찾기 모금회’가 매입하여 성결대에 기증한 ‘부표관쥬 신약젼셔’는 그 일의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이 일에 성결인들이 교단 역사와 정체성 확립에 마음을 모아 모금하여 기증하게 됨으로 이후로도 많은 서적, 기물 등 한국성결교회 역사 유물들이 발굴되고 기증되어 모든 성결인들이 공유하고 함께 동참한 27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부표관쥬 신약젼셔’는 1910년 성결교회의 전신인 동양선교회 소속 C.E. 카우만 선교사가 발행했으며, 당시 성서공회에서 출판한 신약성경에 부표와 관주를 붙여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또한, 한글성경 중 최초로 2도 활자체 인쇄, 한글 성경 중 최초의 관주성경 및 부표 사용, 한국성결교회 전용성경이라는 특점을 가지고 있는 본 자료는 한국성결교회 성결구령운동 역사에 있어서 자랑할 만한 위대한 유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책은 한국성결교회 최초 신학자인 이장하 목사가 1909년 4월 일본어 부표 신약전서를 원본으로 하고, 1906년판 한글 신약전서를 저본으로 하여 일본 동경성서학원에서 번역한 후 1910년 4월에 발행하여 한국성결교회에서 전용 성경으로 사용한 것이다.
함께 기증된 ‘新約聖書典林’은 1912년 동양서원에서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사전으로 지명편, 인명편, 잡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약성경 내용 중 지명이나 인명을 가나다 순의 사전식으로 배열된 고서이다.
이날 기증된 자료들은 오는 12월까지 성결대 학술정보관 U-라운지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부표관쥬 신약젼셔 원본인 일본어 부표신약성경과 저본인 한글 성경, 그리고 1907년 2월에 발행한 한국성결교회 최초 전도지도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