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목사 [주향기교회 / 강원지방회장]
오늘 본문의 말씀 이전에 1장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산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함으로 말세에 예비 된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으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으나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믿음의 영혼은 구원을 받음이라고 하면서, 이런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모든 행실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로 거룩한 자가 되라 권면합니다.
본문 1절은 하나님의 살아있는 모든 말씀으로 거듭난 자가 취해야 할 행동들을 나타냅니다. 믿음으로 갓 태어난 자들이나 믿음의 생활을 해나가는 자들이 성숙한 삶을 위해 갖추어야 할 구체적인 생활 태도를 제시합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버려야 할 악덕을 세 범주로 구분하여 제시합니다.
첫째로 모든 악독, 둘째로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 셋째로 모든 비방하는 말. 이런 죄악은 악의에 찬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산 소망되신 예수님 안에 사는 우리는 이런 마음과 생각과 행동에서 벗어나 진리이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길 애쓰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어두움을 몰아내기 위해 선택된 세상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부정적인 금지 명령인 1절과 달리 2절은 긍정적인 명령문으로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것을 제시합니다.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젓을 사모하라” 베드로는 마치 갓 태어난 어린아이가 엄마의 젖을 갈구하는 것처럼 영적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성장하기 위하여 목마른 사람이 물을 간절히 찾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매 순간마다 간절히 찾아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는 그리스도인들이 신령한 말씀의 젖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를 나타낸 것입니다.
칭의, 곧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단회적 사건이지만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성장하는 것은 일생동안 이뤄져야 하는 과제입니다.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할 때 가능합니다. 본문의 “구원”은 마지막 날에 있게 될 그리스도인의 최종적 구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화의 완성을 시사합니다. 이런 구원은 그리스도인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이지만 계속적인 성장으로 나타내야 하는 완성의 미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갓난아이처럼 순수하게 말씀을 사모하고, 찾고, 그 위에 서기 위한 생활을 하는 예수님의 사람들은 왜 잘 될 수밖에 없을까요?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마 6:33) 즉 “내가 계획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오늘 하루의 모든 일과에서 주님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드러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가 내 목자이시며, 내 소망이시고, 나의 생명과 기력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한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드리는 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모든 것”은 예수님의 시대나, 오늘이나, 미래나 변함없이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들입니다. “더하시리라”의 헬라어 뜻은 반복해서 주다. 증가하다. 더 나아가다. 덧붙이다 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필요한 것을 우리가 구한 것보다 더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하는 회복의 은혜와 나의 삶의 터전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는 모든 제목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일회성이 아닌 반복해서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시고 덧붙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님들이 맛보는 참된 회복의 은혜인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가 되는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은 잘되는 믿음인 갓난아이가 엄마의 젖을 찾는 간절함으로 진리를 찾고, 그 진리 안에서 생활을 누리는 터전을 만들며, 진리를 사모하는 열정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간절해지고 깊어지며, 빠져드는 믿음의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생활을 통해 모든 것을 더해 주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이 성결가족들의 실생활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 사도를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매사에 잘 되는 믿음의 생활을 사모하고 실천함으로 예수님이 약속하신 모든 것이 더해지는 축복이 차고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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