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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하여 승리로 이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연합하여 승리로 이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2023-04-24 오전 10:50:00    성결신문 기자   


2023년 4월 3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전 5시에 ‘죽음을 이기신 승리’라는 제목으로 5개 교회 연합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있었다. 

첫째 날은 본 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둘째 날부터는 다섯 분의 목사님들이 다른 주제를 가지고 각 교회를 순회하면서 설교를 하는데 창동교회 서계원 목사는 ‘시험으로부터의 승리’(마 4:1~11), 예수소망교회 이광석 목사는 ‘내일의 승리의 십자가, 오늘의 험한 십자가’(막 15:20~21), 거룩한씨성동교회 최윤영 목사는 ‘승리의 예수, 주를 향한 믿음’(요 7:37~38), 독일교회 송민우 목사는 ‘대반전의 승리’(출 14:1~4), 개동교회 윤상철 목사는 ‘가시 면류관이 승리의 면류관으로’(사 53:1~6)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세상은 분열하고 대립하지만 교회는 세상을 향해 선지자적인 사명을 감당하고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교회가 시대와 미래를 향해 비전을 제시하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일에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와 같은 연합의 모임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되기까지

 고난주간 연합새벽기도회는 올해가 3년째이다. 2021년 코로나 재난 상황으로 인해서 현장 예배가 제한받고 있을 때 5개 교회가 모여서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교우들이 교회에 모여서 기도하는 일조차 어려울 때였다. 

하지만 각 교회는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하나요, 우리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로 하나라는 사실 속에서 떨어져 있으나 서로에게 힘을 나누어 주고, 응원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하였다. 당시 5개 교회의 담임목사들은 실황으로 중계될 한 교회에 순서대로 모여서 설교하고, 재난 상황에 대한 구국기도회와 각 교회에 대해 중보기도회를 더불어 진행하였다. 

그리고 성도들은 각자가 출석 중인 교회나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되는 영상으로 예배하였고, 공동 기도문과 공동 찬양을 함께하면서 어려운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서로를 격려하였다. 이에 대한 호응이 좋아 3년째 지속된 것이다.   

2023년에는 큰 변화도 있었다. 그동안 참여했던 2개 교회가 빠지고 새로 예수소망교회와 창동교회가 합류하였고 진행방식도 바뀌었다. 각 교회의 담임목사들이 한 교회에 모이지 않고, 요일별로 맡은 교회를 순회하며 설교하였다. 

지난 2년의 연합기도회에 대한 피드백 결과, 본 교회에서 새벽기도회가 진행될 때는 많은 은혜를 받았으나, 실황 중계된 예배를 시청하며 예배할 때는 짐짓 무료해진다는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 재난 상황이 호전되면서 현장 예배를 살리자는 취지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리하여 올해는 ‘죽음을 이기신 승리’라는 큰 주제 아래에 각 교회의 목사들은 요일별로 배정된 교회를 찾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방문교회와 설교자의 교회를 위해 서로 중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합새벽기도회의 유익한 점 

첫째는 한꺼번에 모시기 어려운 각 교회의 목사님들이 성심껏 준비한 설교를 하면서 고난주간이 매우 풍성해졌다는 것이다. 사실 목회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설교는 매년 돌아오는 절기 설교라는 의견이 많다. 그중에서도 고난주간은 닷새 동안 진행되기에 더욱 부담스럽다. 설교자의 부담은 고스란히 성도들이 받아야 하는 은혜의 깊이와 관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연합새벽기도회는 이러한 부담을 가볍게 하고 성도들은 더욱 다채로운 설교 속에서 더욱 풍성하고 깊은 은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고난주간에 대한 성도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된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설교자들을 만나고, 매일 다른 목회자들이 교회를 찾아 설교를 진행하기에 매일 매일의 기도회를 새롭게 받아들인다. 하나의 주제 안에 있지만, 설교의 내용도 다르고 스타일도 가지각색이다. 이러한 다름은 성도들이 받는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셋째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안에서의 일체감을 누리는 것이다. 예전에 비하면 지교회의 성도들은 우리 교단의 울타리를 경험하는 것이 빈약해졌다. 하지만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이 지교회를 찾아 은혜를 나누면서 우리 교단 목회자를 만나고 은혜를 받으면서 우리 교단의 형제애를 새롭게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5개 교회의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개별 성도들도 서로 간에 친밀해진다. 총회의 각종 모임에서 만나게 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덕담을 나눈다. 서먹하기 쉬운 회의 석상에서 받은바 은혜를 나누며 동질의 감을 느끼는 것이다. 

고난주간 연합새벽기도회는 별도의 설교 사례비가 없이 자비량 사역으로 진행되어왔다. 와중에 올해의 특별새벽기도회가 더욱 뜻깊은 것은 참가 교회의 목사님들에게 약간의 강사비를 책정하였고, 강사비를 모아 월세를 내는 교회 한 곳을 선정하여 한 달 치 임대료를 대납해주기로 한 것이다. 월세 대납은 처음으로 진행되기에 올해는 참가 교회가 가장 많은 서울북지방회 교회 중의 한 곳을 선정하기로 하였다. 

교단의 연합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때 이러한 연합모임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교회들이 행사나 업무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나누고 성도의 교제를 하는 일로 모이는 일이 소중해지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다른 교단과는 달리 우리 교단의 정신은 지역별로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하나의 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라는 사실을 지향한다. 이를 구현하는 이러한 모임이 우리 교단에서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기대해본다.

글·최윤영 목사(거룩한씨성동교회)


은혜의 여운이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 있어
거룩한씨성동교회 [백종욱 장로]

‘죽음을 이기신 승리’라는 주제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5개 교회가 연합하여 드리고 마쳤는데도 그 은혜의 여운이 아직도 내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것을 보니 바로 이것이 연합의 열매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생각을 젊으신 목사님들이 했다는 것에 대하여 너무나 훌륭한 것 같다. 자기 양들에게 특별한 영의 양식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러한 모습이 많은 목사님들에게 도전이 되어 교단 전체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말씀으로 준비해 주셔서 고난주간 주님의 발자취를 함께 걸으며 주님만 생각하며 한 주간을 보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서로의 교회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나누며 기도 하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5일 동안 함께 해 주신 목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부활의 주님을 찬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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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현실이 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겠노라 다짐
개동교회 [고정화 장로]

이번 새벽기도회는 나에게 있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은혜만 받으면 되지만 젊은 주의 종들은 본 교회를 떠나 멀게는 1시간 반을 달려야 도달하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오니 과연 몇 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오시는지 과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거기에다 담임목사님도 없는 곳에서 열정을 다하여 대신 서로 다르게 외친다. 그러나 그 열매는 하나로 맺어지고 있으니 얼마나 신기하고 감사한 큰 은혜인가.

주의 종들의 이러한 헌신은 모든 성도들의 마음 문을 열기에는 충분하였다. 한 주간 다섯 분이 오직 부활의 주님만을 전하는 모습은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작년에는 다섯 교회의 목사님들이 한 곳에 모여서 영상을 송출하는 방법으로 고난주간특별기도회를 주관하여 은혜를 받았는데, 올해는 특별히 다섯 분의 목사님이 개교회를 방문하여 말씀을 선포하셔서 색다른 은혜와 감동이 넘쳤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에 은혜충만, 말씀충만, 성령충만한 성도들 모습 때문에 나는 덩달아 은혜받고 감사하며 내년이 더 기다려진다. 선포하신 말씀대로 이 세상에서 승리하며 말씀이 현실이 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겠노라고 감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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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녀가 시공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몸 임을 깨달아
독일교회 [조회경 장로]

올해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는 말 그대로 특별하였다. 5개 교회의 목사님들이 새벽마다 서로 먼 길을 왕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실 때 성령께서는 형제 연합의 아름다움을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폭포수처럼 모든 지체에게 부어주셨다. 완전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역교회의 편협한 담장을 허무시고, 자유롭게 운행하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허락하시며,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는 벅찬 기쁨이 새벽마다 밀려왔다. 

교회 연합을 체험하고 서로 중보하며,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녀가 시공을 초월하여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임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 이런 특별한 은총을 계획하시고 다섯 교회의 목사님들께 지혜를 부어주셨을까. 분명 하루아침에 갑자기 일어난 일은 아닐 것이다. 모든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간구를 기쁘게 받으시는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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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에도 선한 영향력으로 자리 잡고 계속 이어지기를
예수소망교회 [권순환 장로]

사순절 기간 개인적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흔적을 따라가다가 고난주간 특별기도회의 ‘죽음을 이기신 승리’라는 제목에 발길이 멈추었다. 너무나 길었던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승리를 약속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격스러웠다. 
교단의 다섯 교회가 같이 연합하여 기도회를 여는 새로운 시도가 좋았고, 준비하신 목사님들의 가지각색의 말씀에 매 시간마다 주시는 은혜가 다르면서도 ‘승리’라는 주제로 하나로 묶여지는 귀한 시간이었다. 

새벽을 깨워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부활 승리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는 복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특별기도회를 통해 나와 공동체의 믿음 회복과, 나라와 민족, 정치와 경제 그리고 어지러운 전쟁의 소식들이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회복되기를 기도했다. 각자 섬기는 교회는 달라도 먼저 목회자들이 연합하고 또한 성도들도 서로의 교회를 위해 중보할 수 있는 연합의 시간이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소홀했던 지역 교회 간의 연합과 그리고 한국 교회 전체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서도 기도하였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교회의 정체성 재고와 지방회는 물론, 교단에도 선한 영향력으로 자리 잡고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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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교회의 기도 제목을 나누며 드린 중보기도가 뜨거웠다
창동교회 [서성수 장로]

닷새간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는 요일이 지날수록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가 예년과는 달랐다. 기도회를 마친 후 삼삼오오, 좋았어, 신선해… 라며 귀가 하기도 했다.

젊은 목사님들이 가까이는 노원에서, 정릉과 옥수에서, 먼 곳은 금천구 독산동에서도 여기 창동교회로 새벽길을 달려왔다. 기도회를 마치고 아무 사례도 받지 않고 떠난 귀갓길은 출근 정체가 기다렸을 것이다.

매일 다른 분들에게 말씀을 들으니 신선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드러나지 않은 주의 사자들의 섬김과 헌신으로 특별새벽기도회가 좋았고, 말씀이 더욱 신선해졌음을 믿는다.

더욱이 생소한 교회의 기도 제목을 나누며 드린 중보기도가 뜨거웠고, 나라와 민족, 복음통일, 다음세대같은 기도 제목도 많은 교회들의 기도 제목이었고, 함께 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임이 새삼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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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야기**

모든 교회가 이쯤에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색다른 모습으로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직접 체험하며 취재하기 위해 우리 교회 새벽기도회를 뒤로 하고 독일교회에서 열리는 새벽기도회를 참석하기 위해 달려갔다.

신문사 사장 취임식 때 사역의 현장을 돌아보며 글을 쓰는 사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첫 번째 그 현장은 5개 교회 젊은 주의 종들이 기획해서 진행하는 참신한 발상은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월요일 첫째 날만 본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둘째 날부터는 각기 다른 5개 교회를 돌면서 목사님들이 새벽 5시 설교를 마치고 오전 7시 30분쯤 5개 교회의 중간 기착지인 거룩한씨성동교회로 모여 기도회를 하고 보완할 점을 서로 나누기 위해 모이기로 했는데 제가 직접 취재하러 온다니까 저를 배려해서 저와 가까운 독일교회로 변경하여 다시 모여서 취재를 위한 대담에 응하시는 다섯 분의 목사님들은 피곤함도 잊은 체 정말 승리하신 기쁨의 모습으로 도착하는 모습에서 교단에 대한 새 희망을 읽을 수가 있었다.

 이후에 이야기는 3년 전부터 내려오던 사연이라 최윤영 목사님께 자세한 글을 맡기고 또한 나만의 느낌을 전하기보다는 직접 5개 교회의 성도들이 체험한 반응을 올려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보내 주신 글을 그대로 올린다.

그동안 다른 분들은 왜 이런 생각들을 못 했을까?
부디 이 사역 체험의 현장을 보고 많은 곳에서 새벽기도회뿐만이 아니라 부흥회 같은 것도 연합하거나 품앗이로 나눠 기획해서 진행하면 색다를 것 같다. 이에 도전받고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나아가서는 성도들에게 또 다른 기쁨의 은혜를 곳곳에서 전하는 교단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병익 장로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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