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성부흥사회, 세대 통합 여름성회 3년 만에 개최
기간 중 성청 수련회 개최 1천여 명 운집
교단의 대표적인 여름사역 중 하나인 여름산상성회가 3년 만에 개최했다.
지난 8월 14~16일 성결대학교에서 진행된 성회는 예성부흥사회와 청년사역위원회, 이음목회연합이 하루씩 주관 단체로 성회를 특색 있게 진행했다.
첫날 강사로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나서서 은혜의 말씀을 선포했다. 광복절인 둘째 날 열린 집회는 청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전 세대가 한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며 청년, 3040세대, 장년과 노년층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하면서 집회를 이어나갔다. 특별히 이날 집회는 1,000여 명의 전국교회 청년 및 관계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이음목회연합 주관으로 집회가 이어졌다. 새벽집회를 시작으로 오전 오후 모두 3차례의 집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정체되었던 신앙의 본질에 신선한 감동을 일으켰다.
코로나 19로 인해 3년여 만에 다시 개최되며 40회를 맞는 산상성회는 그동안 여러 정치적인 이해관계 속에서도 지금까지 예성 교단의 부흥운동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1907년 부흥운동으로 출발한 성결교회의 정통성을 이어 가고 있다.
2. 목회자 하계수련회 성료, 400여 성결인 참여
목회일상의 작은 쉼표 하나… 충전과 은혜 행복한 기록 남겨
코로나19 이후 엔데믹을 맞으며 3년여 만에 목회자 하계수련회가 속초시에서 개최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8월 21일부터 2박 3일간 개최됐으며, 전국에서 400여 명의 목회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 수련회는 예년과 달리 참여자들이 취향에 맞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짜여졌다. 등산, 골프, 바다낚시, 족구, 워터피아, 탁구, 볼링 등 개인 별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오후 시간에는 동요 및 가요 개사와 찬양 및 간증으로 진행된 개그맨 추대엽의 카피추 공연, 시상 및 경품추첨 시간이 있었고, 지방회 및 동기 별 모임 시간도 가졌다. 또 수련회 기간 중에는 제102회기 2차 실행위원회와 목회자 사모들을 위한 강좌와 간담회도 함께 마련됐다.
수련회에 참석한 한 목회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었던 기운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다. 강의 일색이었던 예년과 달리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3. 목사고시 응시자 최근 10년간 70% 감소, ‘적신호’
수치의 감소는 질적 하락 이어질 수도… 선제적 대처 필요
목회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목사고시 응시생이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지난 10년간 70%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182명, 2013년 198명으로 줄곧 200여 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2022년 목사고시 응시생은 86명, 2023년인 올해는 더욱 심각해 가장 적은 58명이 응시하며 71% 이상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목회자 후보생의 감소로 인한 영향은 즉각적으로 총회 산하 교회에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영향은 전도사나 부교역자 청빙의 어려움이다. 개교회 홈페이지나 신대원 홈페이지를 보면 일부 교회들은 오랜 기간이 지나도 필요한 교역자들을 청빙 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이 이러한데 농어촌 지역은 더더욱 심각하다.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여러 가지 위기 조짐이 나타나지만 이런 숫자와 통계를 통해서도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지원자도 매년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고, 응시 인원을 채우기가 급급한 형편이다. 지난 9월 총회장직인수위원회 보고에 의하면 신학부의 전과율이 50%를 상회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4. 지방회 별 부흥열기 후끈
사라져 가는 부흥성회… 복음의 열정만큼은 늘 간직해야
코로나19로 3년여 동안 열리지 못했던 부흥성회가 지방회 별로 연합해서 속속 개최되었다. 전례 없는 감염병의 여파로 느슨해진 복음의 열정을 되살리고 교회는 물론 개인들의 영성 함양을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속속 개최됐다.
개교회들의 부흥열기도 뜨겁게 진행 됐다. 10여 명의 교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농어촌 작은 교회들도 부흥성회의 열기도 뜨거웠다.
한국 기독교가 120여 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부흥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계기에는 부흥성회의 역할이 대단히 컸다. 그러나 지금은 부흥회를 열어도 본교회 교인들조차도 참석하지 않고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부흥회의 무용론을 내세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이때에 그래도 우리가 행복한 것은 아직은 우리 예성이 개교회의 부흥회나 혹은 연합성회를 통해 그 뜨거운 복음의 열기를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5. 첫 바이블 올림피아드 열려
전국 63개 교회서 294명 참여… 십자가교회 3관왕 차지
교단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바이블 올림피아드가 개최됐다. 시냇가푸른나무교회(신용백 목사)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지난 12월 2일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 속한 63개 교회 29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아동부와 청소년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대회는 아동부는 사복음서 80문항, 청소년부는 사복음서·로마서·사도행전에서 각각 110문항이 출제되었다. 오지선다형, 단답형, 서술식의 문항이 출제되어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아동부 개인전 1등은 등촌제일교회 임가은 양이 차지했으며 청소년부는 1등은 십자가교회 강건 군이 차지했다.
단체전은 아동부 1등 십자가교회, 청소년부는 복음과성령교회가 차지했다.
특별히 십자가교회는 청소년부 개인전 1, 2등과 아동부 단체전 1등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해 총상금 800만 원과 함께 제1회 전국 바이블 올림피아드 1등을 휩쓴 명성을 얻었다.
6. 피지 난디한인교회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전소
잿더미로 변한 성전에 목사와 교인들 망연자실 눈물의 기도
오세아니아지방회에 속한 피지 난디한인교회(박상기 목사)에 화재가 발생해 본당과 교육관을 포함한 교회 건물 전체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지난 11월 21일 새벽 4시 10분경 박상기 목사가 사택에서 교회로 새벽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교회 건물 뒤편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손 쓸 사이도 없이 삽시간에 교회 건물 전체로 번졌고, 철골과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교회는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지만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교회 건물 전체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난디한인교회는 2011년 우여곡절 끝에 교회건축을 완공하며 피지에 세워진 교회들 중에는 자체 교회건물을 가진 최초의 교회로 남태평양 선교의 교두보로 예성의 자랑으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었다. 총회에서는 교단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해 복구에 지원키로 하고 선교국을 통해 모금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긴급구호자금과 함께 개교회 및 개인들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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