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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현 목사 [잠실교회 /서울강남지방회장]

하나님은 예배하는 여러분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여러분! 어떤 일이 있을지라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어떤 일을 만날지라도 말씀 붙들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하늘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세가 어떤 분인지 잘 아시지요. 모세는 불행한 시기에 태어났고, 부모의 사랑도 받지 못하였고, 남의 손에서 자랐고, 많은 시련과 연단을 받았습니다. 나이 80이 되어서야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인생 속에서 모세가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아니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모세는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13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야 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아침마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30분 이상을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신앙생활을 할 수도 없고, 목회도 할 수 없습니다. 모세는 그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고난 당한 만큼, 기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 수 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15절)

모세가 얼마나 고통을 당했으면 이런 기도를 드리겠습니까. 우리도 많은 고난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저도 목회하면서 참 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아프기도 많이 했고, 정신을 잃어서 한 달 이상 예배를 인도하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께서는 고난당한 만큼 은혜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고,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셔서 구원의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요엘서에서도 “너희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고난 당한 햇수대로 갚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고난이 넘치면, 위로도 넘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 도다.”(고후 1장 5절)

세 번째는 하는 일이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가 하는 일이 잘되게 해 주소서. 우리가 하는 일이 잘되게 해 주소서.”(17절)

여러분이 하시는 일들이 잘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도, 성도들도, 자녀도 반드시 잘 되게 하실 것입니다.

시편 37편 25절에서도(쉬운 성경)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이제껏 살아오면서 여호와께서 의로운 사람을 내버려 두시는 것과 그들의 자녀들이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의로운 사람과 그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그 자손이 복 받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그분의 인도를 따르며, 선한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