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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택 목사 [샘솟는교회 / 광주지방회장]

하나님께서는 광야 생활에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환경도 결코 행복할 만한 조건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을 왜 “행복한 자” 라고 말씀하셨을까요?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풍성한 소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 생활 동안에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사 만나와 메추라기, 물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구름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지켜주셨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리라고 거듭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도 그곳은 샘이 있고 하늘의 이슬을 내리는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산이 풍부하고 살기에 넉넉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곳을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 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행복한 자들입니다.

2. 구원의 소망이 있기에 때문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외형적 형편은 행복하다고 말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의 압제에서 구원하셨고, 장자의 죽음에서 천사들을 통해서 구원으로 인도받았으며, 홍해의 파도 앞에서와, 목마름과 굶주림에서 석수와 만나를 주심으로 구원의 길로 인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구원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시리라는,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산다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행복한 자들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이 구원이라는 단어처럼 흥분되는 단어가 없습니다.

구원 안에 숨겨진 의미를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구원 안에 우리의 진짜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광대하고 풍성해서 우리가 다 받아들일 수 없지만 우리의 갈증, 궁핍, 절망적 상태를 걷어내기에 충분한 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일하고 계십니다. 바로 그것이 ‘은혜’입니다. 은혜는 우리의 모습이나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편에서 일방적으로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자비하심이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서 돕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돕는 방패시오 그들의 영광의 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지으시고 다스리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므로 그들에게 어려움과 위험이 온다 해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그들의 대적을 복종시키고 높은 곳에서 밟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결국은 승리케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 또한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의 자격은 없지만,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길 원하시고, 이 땅에서도 풍성한 소산을 허락하시고, 구원의 소망을 주셨으며, 나의 방패와 칼이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행복관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만이 참 행복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