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충동 목사)는 지난 10일 거룩한씨성동교회에서 제3회 작은교회를 위한 예전적 예배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마주한 죽음,그것을 위한 기독교 의례’로 우리사회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웰 다잉’을 준비하기 위한 마땅한 의례는 없는 실정인 가운데 하나님 안에서 지나온 삶을 정리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는 ‘기독교 의례’를 고찰하는 시간이 됐다.
먼저 주제발표를 한 서울신대 예배학 교수 김형락 박사는 ‘마주한 죽음, 그것을 위한 기독교 의례 : 하나님안에서 함께 맞는 인생의 황혼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노년기 웰 다잉을 위한 ‘기독교적 모범의례’를 제안했다. 김 박사는 “죽음을 마주한 노인들을 위한 기독교 의례는 그들의 마지막 삶을 보다 성숙하고 높은 경지로 정리하게 만들고, 자손들 및 공동체와의 관계 재정립을 통해 환대의 공동체로 인도할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특히 “바른 신학을 토대로 여러 목회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독교 의례가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애도심리상담협회 회장 윤득형 박사는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라, 슬픔은 표현됨으로 치유된다’를 주제로 신앙공동체의 ‘애도 상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성경 말씀을 따라 교회와 신앙공동체는 서로 기쁨과 슬픔에 참여하는 영적동반자로서 유가족들의 애도에 동참할 책임이 있다”면서 “목회자는 사별자를 위한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줘야 하고, 좋은 애도를 위한 분위기와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기독교 신앙공동체는 영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다각적 차원의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새군포교회 배중장 목사는 ‘장례문화의 변화와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한국장례문화의 변화과정과 이에 따라 가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의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국장례문화의 현주소와 실정, 한국교회의 장례의례 교회의 실천적 과제들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국선위 관계자는 “기독교 장례는 대개 집례자의 역량에 따라 은혜가 좌우될 때가 많다. 이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참석한 불신자에게 복음전도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예전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난제를 해결과 함께 목회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로 기독교 예전 연구자들과 현장 사역자들을 모시고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