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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 진중세례식 참관기
교단을 대신해 군선교현장을 지켜주는 든든한 교회
2024-12-09 오전 10:48:00    성결신문 기자   



지난 11월 30일(토) 논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우리교단 주최, 시냇가푸른나무교회 후원으로 진중세례식이 있었다.
2019년 10월 5일에도 시냇가푸른나무교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후 만 5년 만에 있는 일인데 교단의 큰일을 한 교회가 담당하기가 쉽지 않은데 최근 들어서 벌써 2번째이다.
올해는 시냇가푸른나무교회가 진중세례식 행사 예산도 책정해 놓은 것이 없고 교회비전관을 신축 중이라 재정 지출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는데 진중세례식은 교회가 감당해야되겠고 여기에 들어가는 경비가 많은데 이를 어떻게 마련할까 고민하였다는데 방법은 교회 예산 일부를 사용하고 모자라는 예산은 장로님들이 분담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에 역시 통 큰 교회는 장로님들도 통이 커야된다는 사실이다.

① 통 큰 교회, 통 큰 장로
취재기자 일원으로 함께 참여자로 분류되어 출발일 8시 20분까지 교회로 버스 탑승하러 갔는데 준비팀들이 준비한 타임테이블은 그야말로 철저한 일정 관리 속에 400여 명의 인원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데 낙오자 없이 논산 도착해서 행사치루고 무사히 서울까지 올 수밖에 없는 행사 진행자들의 철두철미한 일정 계획서였다.
드디어 논산훈련소 정문에 들어서니 대지 1만5,000평에 건평 2,300평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아방주를 형상화한 반원 스타디움형 건물은 어머니 품과 같고 예배당 앞에는 높이 40미터의 세계 11위 높이의 십자가상이 세워져 있어 그 웅장함이 더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참가자들의 눈을 압도하고 있기에 충분했다.

② 기독교인 헌금으로 지어진 교회
점심식사는 조금이라도 따뜻함으로 제공하기 위해 배려한 논산 본도시락으로 주문하여 시장기를 채우고 본당에 들어서 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 훈련병들이 학교 교가처럼 부르는 실로암 찬양은 밖에서 들은 소문대로 나도 그 속에 들어가 신나게 부르고 싶을 정도로 화려한 조명과 음향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예배 분위기를 한 것 오르게 만들며 예배는 시작되었다. 
*사회(연무대교회 이석근 담임목사) *대표기도(이상의 장로) *성경봉독(이덕윤 장로) *찬양(시냇가교회 연합찬양대 제목:저 성벽을 향해) *설교(신용백 목사:네가지 보석) 
이날 세례식에는 총 1,820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새롭게 1,217명의 장병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다. 기존 사회에서 세례를 받고 입대한 기세례자 603명은 새롭게 하나님 자녀로 거듭난 전우들을 축하하며 군 생활 동안 그리스도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장병들의 힘찬 세례 서약(조일구 목사,예성선교부장)과 함께 세례기도(황성환 목사,군선교위 서기) 한 후 본격적인 세례식이 시작됐다.훈련병들은 질서정연하게 세례를 받았고 집례자들은 따뜻하게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세례를 베풀고 이들이 믿음의 군 생활 시작을 축복했다.
세례식에는 총 15개의 제작된 세례대가 설치된 가운데 3인 1조로 집례를 진행하고 혹시 모를 코로나19 전파를 염려해 기존 수건으로 세례받은 장병들의 머리를 닦아주던 방식에서 일회용 티슈로 머리를 닦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집례자들은 세례자들의 진지한 마음으로 참여한 모습에 감격을 숨기지 못했고 머리에 물을 닦아주는 엄마 성도님들은 자식같이 따뜻하게 안아 주며 믿음의 길을 선택한 세례자들을 축복하며 격려하였다.

③ 감동적인 세례식
진중세례식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시냇가푸른나무교회의 연합성가대와 성도들은 오늘 새롭게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장병들이 너무도 귀하고 소중하다 보니 세례자들 전체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의 30여 분 동안 길게 이어진 세례식 동안 박수 치는 게 지쳐서 중단할 법도 싶은 데 모두가 쉬지 않고 한결같은 박수 소리로 축하해 주는 모습은 진심어린 축하 마음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는 일이었다. 

>> 집례가 끝나고
*세례자축복과 파송(고용복 목사, 원로목사회장) *공포 및 구호제창(이석곤 목사, 연무대교회 담임) *축사(김만수 목사, 총회장) *기념품 전달(권순달 목사, 교단총무, 안광호 장로) *축하찬양(청년교회 찬양단) *축도(이정우 목사, 군선교사무총장)의 순으로 진중세례식을 마치게 되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열과 성을 다해 진행하는 진중세례식은 사회에서 군에 입대해 신병으로 훈련하는 젊은 군인들에겐 매우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게 사실이다. 이들이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사회에서 신앙을 고백하고 믿음을 받아들임으로써 군 복무기간을 무사히 마친 뒤 사회에 나와 신앙인으로서 각 교회에 출석하며 믿음의 분량이 성장한다는 자체만으로 한국교회엔 큰 자산이다.
진중세례식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국토를 지키는 장병들을 말씀으로 무장시키고 십자가 군병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취지에서 일찍부터 각 교단이 적극적으로 시행해 온 좋은 제도 중 하나다.
그러나 문제점은 진중세례식에 참여하는 장병들에게도 있기도 하다.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믿음의 길에 들어서기로 결단하는 장병들도 있지만 개중엔 별생각 없이 와서 머릿수를 채우는 경우도 왕왕 있을 거다. 즉 거기 가면 군대에서 흔치 않은 간식을 먹을 수 있고 요즘에는 선물 수준도 업그레이드가 되다 보니 그에 대한 매력과 유혹도 무시 못 할 것이다, 또한 동료 장병이 간다니까 군중심리로 따라가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를 용기 있게 나선 그 훈련병들, 분명 하나님께서 용기 주신 것이라 나는 생각 된다. 그러니 그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을까?
안타까운 것은 5년 전에는 예배당 5000석이 거의 꽉 찬 거 같은데 이번에는 좌석 1/4은 비어 있는 거 보니 이 모습도 저출산의 영향이 아닌가 예상해 본다.
요즘 논산훈련소는 연간 12만 명이 새롭게 입소하는 데 이중 4만 명이 넘는 장병들이 세례를 받으며 매 주일 예배는 3천여 명 저녁 예배는 1500 ~2000여 명이 예배를 드린다고 군종장교가 귀띔한다.

④ 군선교의 황금어장인 훈련소
현장에 참석해 보니 여기가 바로 군선교의 중요한 관문 중에 하나이고 복음 전하는데 황금 어장인 것을 실감 할 수가 있었다. 점점 어려운 현실 속에서 감당하기 힘든 일을 교단을 대신해 이 큰일을 감당해온 시냇가푸른나무교회가 참 고맙기만 하다.
새벽부터 갈 준비 하느라 피곤 할텐데 참가신청자 376명 전원이 늦지 않고 제시간에 나와 오리엔테이션에 즐겁게 참여하고 온종일 차를 타고 가서 봉사까지 해야 하는데도 마냥 즐겁기만 한 그 많은 성도들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글 / 강병익 장로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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