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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석 목사 [진주나들목교회 / 경남지방회장]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 ‘예이츠’ 목사에 의해 작사 되고, ‘생키’에 의해 작곡된 찬송가입니다. 후렴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이기네” 이 찬송가의 가사에서 확신이 섭니다. 어떤 확신이겠어요? “기독교는 이김의 종교입니다.” 이 이김은요, 어떤 강력한 힘과 무기가 아닌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아주 선명합니다. 주 예수를 믿는 믿음입니다. 기록된 본문에서도 이김을 보여줍니다. 이 또한 믿음의 이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김을 보게 되는지 함께 말씀을 상고해 봅니다.

기록된 본문 1절 말씀입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 데 그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 지금 이곳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을 가리켜 무엇이라 표현하는지 보십시오. ‘원수들’이라 합니다. 원수는 히브리어로 「오예브」 ‘적’을 의미하는 데, 아주 포악한 사냥꾼들과 같은 존재를 가리킵니다. 이들이 어느 때에 나타났는지를 이어진 문맥 안에서 보입니다.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 데 그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 성벽 재건에 있어서 문짝만 달면 완성된 시점에 누가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원수들입니다. 이 원수들이 나타난 이유가 무엇인지를 기록된 본문 2절 말씀에서 보게 됩니다.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여기 2절 말씀에서 무엇이 보일까요? 이것을 찾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느헤미야는 바로 이것을 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에 넘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속임수입니다. ‘서로’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야하드」 ‘하나됨, 연합됨, 함께’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 살며시 다가와 ‘우리 서로~’ 라고 말하는 이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왜인지를 사도바울은 이렇게 가르쳐줍니다. 참고성구(고후 6:14~15)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멍에를 함께 메지 마십시오. 의와 불의가 어떻게 함께 짝할 수 있겠으며, 빛과 어둠이 어떻게 함께 어울릴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와 사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겠으며, 믿는 사람이 어떻게 믿지 않는 사람과 같은 것을 소유할 수 있겠습니까” 이곳에서 사도바울은 믿지 않는 자와 ‘함께, 같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유인즉 손해를 끼치며, 육체를 해하며, 영혼까지도 훔쳐 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들의 속임수인 ‘서로’라는 말에 느헤미야의 반응은 무엇이었을까요? 느헤미야는 즉시 알아차렸습니다.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2절 하) 느헤미야는 저들의 속임수를 완벽하게 읽고 있었지요. 그래서 느헤미야의 반응입니다.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3절) 느헤미야의 반응은, “내려가지 못하겠다. 어찌 너희에게로 가겠느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또 조심해야 합니다. 왜이겠어요? 속이고자 하는 이들, 넘어 뜨리고자 하는 이들은 한번으론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법입니다. 기록된 본문 5절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냈는데...” 이렇듯 이미 들켰음에도 네 번을 넘어, 다섯 번이나 달려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무엇으로 이기라는 것입니까? 굳건한 믿음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