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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교회·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 아이들을 위한 비전주일
2026-02-09 오전 9:25:00    성결신문 기자   


“르완다 100명의 아이들의 꿈이 자라도록 두란노 교회가 사랑의 끈을 잇다”


두란노교회(이상문 목사)와 월드비전은 지난 1월 25일 두란노교회 김포운양예배당과 서울방화예배당에서 월드비전과 함께 비전주일 예배를 드렸다.

이번 비전주일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협약식에는 두란노교회와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국민일보(사장 김경호)가 함께했다. ‘밀알의 기적 캠페인’은 국민일보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월드비전의 개발도상국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이상문 목사와 구성남 사모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월드비전 ‘밀알의 기적’ 캠페인 팀과 함께 르완다 음웨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귀국 직후 성도들에게 비전주간을 선포하며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말씀을 통해 아프리카 르완다 아동들이 처한 현실을 전하고 후원에 함께 동참할 것을 권면했다.

르완다는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학살당한 아픈 역사를 지닌 나라다. 수도 키갈리는 고층 빌딩이 들어서며 ‘아프리카의 싱가포르’를 꿈꾸고 있지만, 내전의 상처와 가난의 고통이 지금도 이어지는 가운데 르완다 서부 룻지로 지역의 시간은 여전히 느리게 흐르고 있었다. 해발 2,500의 가파른 언덕과 붉은 토지 위에 펼쳐진 계단식 차 농장을 방문하고, 산길 위에 자리한 초등학교에서 룻지로 지역 아이들을 만났다.

이상문 목사는 부모님들이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옷장은 쳐놓은 줄에 걸려있는 것이 전부였고, 너무나 열악했지만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을 교육하고자 하는 열정만큼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면 르완다는 반드시 미래와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르완다 음웨지 지역을 내가 바꿔줄 수는 없지만 한 아이의 학교가는 꿈을 이루어줄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발 2,500미터 고원 마을에서 만난 파브리스(11)와 다마신(12)의 이야기를 성도들과 나눴다. 

예배 중 상영된 르완다 현장 방문 영상에는, 두 아이들의 가정을 찾아 기도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담겨 있어서 성도들의 마음을 울리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 간 학용품과 가방 등을 전해주며 돌아오는 길에 지나온 청년 시절을 떠올렸고, 이 경험을 간증으로 성도들과 나누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모태신앙이었지만 청년 시절 방황하며 하나님을 떠나 있었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담배 한 갑이면 아프리카 아이들의 실명을 막을 수 있다’는 선교사의 호소를 듣고 무릎을 꿇게 됐다. “하나님께 방황하던 시절이었지만, 그날 이후 하루 세 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고 그 돈을 선교비로 보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어 가난한 신학생 시절,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볼 수 있었던 졸업여행비 8만 원마저 한 선교사의 항공비로 보탰을 때 “그때 느꼈던 선교의 기쁨이 오늘의 나를 이 자리까지 이끌었다”고 고백하며 말씀을 나누었다.

그러면서 우리 차를 계속 따라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초등학교 때 미군들의 차량을 따라가며 초콜릿을 받았던 생각들이 떠올랐다. “그때 내가 받은 사랑과, 포기함으로써 얻었던 기쁨을 이제는 이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고 성도들은 화답하여 100여명을 월 4만원씩 후원하기로 작정했다.
(두란노교회 제공)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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