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지방회 신월동교회(고신원 목사)는 교회 내 늘푸른 실버대학 스탭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1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충남 서산 햇빛교회에서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성경학교 사역을 펼쳤다.
교회 노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농어촌 교회의 고령화 문제는 더욱 심각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햇빛교회는 교회 어르신들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르신 성경학교를 열었고, 20여년 간 실버대학과 어르신복지관을 운영해 온 신월동교회의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지며 의미 있는 협력 사역이 이뤄졌다.
신월동교회는 실버대학 스탭과 봉사자들이 팀을 이루어 사전 기도회와 강습회를 통해 철저히 준비했으며, 햇빛교회에서도 실버사역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 사역의 깊이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이틀간 다채롭게 진행됐다. 목요일, 금요일 오전 첫 시간에는 신월동교회 원로목사인 고용복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며 부흥회에 버금가는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예배 후 첫째 날 오전에는 찬양에 몸동작을 접목한 체조교실이 진행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오후에는 바람떡 만들기 체험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미니 올림픽을 통해 활기찬 시간이 마련됐으며, 오후에는 네트공예 시간으로 카드지갑을 제작했다. 젊은 시절 바느질 경험을 살린 어르신들의 솜씨가 돋보이며 즐거움과 성취감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전문 강사진이 함께하며 프로그램 전반의 완성도 또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사 역시 큰 호평을 받았다. 점심 식사는 하루는 햇빛교회가, 하루는 신월동교회가 각각 섬기며 정성껏 준비해 어르신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농한기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기 쉬운 농어촌 어르신들에게 이번 성경학교는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첫날에는 25명, 둘째 날에는 3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신체적·정서적 활력을 회복하는 한편, 신앙적으로도 큰 힘을 얻는 시간이 됐으며 자연스러운 전도의 기회로도 이어졌다.
사역 현장을 방문한 인근 교회의 원로목사와 담임목사는 “농어촌 교회에 꼭 필요한 사역”이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실버사역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어르신 성경학교는 교단 농어촌부에서 실시한 시범사역으로, 향후 교단 농어촌부의 집중사역으로 프로그램화하여 도시교회와 농어촌 지역 교회의 연합사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