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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고온항에 울려 퍼진 따뜻한 선율
고온교회, 제5회 고온리마을 힐링음악회로 지역민 섬겨
2026-10-12 오후 4:23:00    성결신문 기자   



경기도 화성시 고온교회(심상훈 목사)가 깊어가는 가을밤 지역 주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이웃을 섬기는 사역을 이어갔다.

고온교회는 지난 9월 10일 오후 7시 고온항 특설무대에서 ‘가을의 문턱을 여는 힐링 음악회’를 주제로 제5회 고온리마을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교회 성도들과 지역 주민, 초청 인사들이 함께한 이날 음악회는 아름다운 선율과 따뜻한 나눔이 어우러지며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깊게 했다.

올해 음악회는 예년보다 한 주 늦게 마련돼 한층 선선해진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고온항 야외무대를 밝힌 조명과 음악,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어우러지면서 참석자들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음악을 통해 쉼과 위로를 누렸다. 무대에는 바리톤 김승환 교수와 소프라노 전수빈 등 전문 음악인들이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지역의 작은 야외무대라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들이 기꺼이 참여해 재능을 나누면서 음악회에 더욱 풍성한 감동을 더했다.

이번 음악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공연뿐 아니라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담긴 교회 공동체의 헌신이었다. 

약 1천만 원의 행사 비용이 필요한 가운데 고온교회는 외부 후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행사비의 절반 이상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성도들은 각자의 형편에 따라 정성을 보탰으며, 행사 준비와 진행에도 자신의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연차와 반차를 활용해 현장을 섬기는 등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헌신한 성도들의 수고가 음악회를 가능하게 한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행사의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음악감독 김승환 교수와 무대감독 김재용 목사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여러 교회와 선배 목회자, 동기 목회자들의 관심과 후원이 더해지면서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음악회로 자리매김했다.

심상훈 목사는 “여러 교회와 선배 목회자들, 동기 목회자들이 관심과 후원으로 함께해 주셨다”며 “이를 통해 고온성결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고온교회가 매년 이어오고 있는 고온리마을 힐링음악회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교회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음악이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이웃에게 쉼과 위로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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