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교회 원로목사인 손택구(93세) 목사가 한때 병세가 위중했었으나, 고비를 넘기고 현재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가료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인 성동교회 이영훈 목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노환으로 인해 많이 쇠약해지셨으나, 평생 주님을 위해 사셨던 고귀한 모습을 간직하고 계서 감사하다”며 “교단역사의 큰 획을 남기신 목사님을 위해 전국교회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택구 목사는 병원 입원 전까지 가정에서 노환으로 치료 중에 있었으며, 지난 5월 10일 응급상황으로 삼성병원에 급히 이송됐었다. 교단 증경총회장을 역임했으며, 1968년부터 20여년간 성결교신학교 교수 및 교장으로,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성결교신학대학원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1973년 신광교회를 개척하여 시무했으며, 1984년에는 현재 200억원을 호가하는 천안 부지를 교단에 희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