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회 이종욱 장로의 아들인 이용훈(38)씨의 활약이 연일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씨는 세계 오페라계의 ‘최신형’ 테너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밀라노 라스칼라, 런던 코벤트가든, 시카고 리릭 등 꿈의 무대 주역을 줄줄이 접수했다. 유명 성악가의 대타가 아닌 정식 캐스팅이 대부분이었다. 현재는 일본 도쿄·나고야에 머물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일본 투어다. 뉴욕에서도 ‘별들의 잔치’로 불리며 스타 중의 스타 성악가가 발탁되는 자리이다. 이후에도 그는 바쁘다. 2015년까지 일정이 차 있다.

성결가족인 이용훈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노래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내 본업은 성악가가 아니다. 전도사다. 본질 대신 화려한 경력에만 초점이 맞춰질까 부담스럽다. 나는 언제든 내 본업(기독교 전도)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예수에 미친 사람’이라고 밝힌 이용훈 전도사. ‘세계 극장을 휩쓴 첫 한국 테너’로도 불리는 그의 활약이 놀랍기만 하다. 이 씨는 서울대학교 음대를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후 뉴욕 Mannes 음대에 수석 입학, 전액 장학금을 수여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