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장로(1906-1997)는 27세에 남덕규 목사의 셋째 딸 삼순이와 결혼했으나, 오랫동안 자녀를 낳지 못했다. 그래서 양아들을 입양하여 키우고 있었는데, 결혼 후 24년 되던 해, 그의 나이 50세에 딸 광은이를 낳았다. 다른 사람들은 손자 볼 나이에 외동딸 하나를 얻은 내외는 딸을 애지중지 키워 음대를 보내 피아노를 전공하게 했다. 광은이는 과학도와 결혼하여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사위 박상용은 사명을 받아 과학도의 꿈을 접고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 안수를 받고 필라델피아에서 성도한인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이상윤 장로 부부는 자녀를 얻기 위해 20년이나 기도를 했다. 하나님은 그 부부의 기도를 들으시어 잉태하게 하신 것이다. 지금도 백 살에 이삭을 낳았던 아브라함의 역사는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는 자에게서 일어난다.(요14:14, 갈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