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화 목사 [돌단교회 / 경북지방회장]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상태를 말하면서 아이나 청년이나 어른 모두에게 말씀 안에서 사랑을 알고 사랑가운데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만들어 가자는 요한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1.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아버지의 사랑이 마음속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이며, 변함없이 베푸시는 사랑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랑은 세상을 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살면서 세상을 버리고,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빌 4:13)는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있기에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2. 세상에 속한 것들

또한,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속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육신의 정욕입니다. 요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기에 넘어져 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아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안목의 정욕입니다. 견물생심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입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가지려고 하다보면 생기는 욕심입니다. 여기에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간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도 눈에 보이는 것이 좋아 보여 무조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발을 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때는 이미 늦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집니다.

다음은 이생의 자랑입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라면 누구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을 합니다. 자기 PR시대에 살고 있기에 살아남으려는 모습에서 우리는 없는 것도 만들어서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자랑하고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하나님 뜻을 행하는 자 

우리는 여기에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 그리스도인으로 남으려면 우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여기저기서 자기의 뜻에 맞게 성경을 해석하고 가르치며 미혹하는 거짓 증거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올바른 성경 이해를 위해 많이 읽고 묵상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도록 기도하면서 생활합시다. 그러다보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여 하나님 안에 거하며 세상의 욕심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어 세상 유혹에서 이기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