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임원회 및 6차 실행위원회

제20차 임원회 및 6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4월 8일 총회본부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사중복음회관 선정을 위해 진행돼 온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각 지방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새 지방회장들이 처음 참석한 이날 실행위에서는 지난 9월 천안 영성훈련원 매각 이후 4월 8일까지 200일 간의 일정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그동안 건립추진위원회에서는 36회 회의를 통해 50여 건의 물건들을 연구분석하고 최종적으로 유지재단의 추천을 받아 3건의 물건을 놓고 교단 중진들의 의견수렴 결과를 통해 우선 협상지로 안양교보빌딩이 선정됐다. 이후 임원회의 결의와 함께 이후의 일정은 부총회장 이동석 목사와 유지재단 이사장 문정민 목사를 포함한 6인에게 위임해 신속하게 매입 진행업무를 추진하도록 결의키로 했음을 보고했다. 

한 실행위원은 “200억 가량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좀더 신중히 하면서 충분히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말하고 “지난 3월 25일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최종 매입 선정지를 결정할 때 2/3 찬성의 표결로 하는 절차 대신 의견수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물건을 선정, 일방적 결의를 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송덕준 총회장은 “절차상 문제는 4월 1일 간담회에서 이미 사과했다”며 “갈등이 있는 부분을 대화를 통해 조율하는 노력을 해왔고,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매입을 위해 다각도로 진행해 온 것이니 지혜롭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실행위원들은 “임원회 내에서도 조율이 안된 안들을 실행위에까지 와서 드러내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앞으로는 임원회 결의에서 문제가 있으면 충분히 조율해서 상정하길 바란다”며, “총회장 임기 내에 처리되지 않아도 되는 긴급한 사안이 아닌 만큼 충분히 검토해서 하자”는 등의 의견이 게시됐다. 

결국 실행위원들은 총회장과 건립추진위원회의 그동안의 노력과 절차를 인정하고, 6인위원회에 일임하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한 후 차기 실행위에서 논의키로 결의했다,  

교단가 선정에 대한 건도 다뤄졌다. 그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5건의 후보작을 놓고 전문가들과 임원회의 결정후 최종적으로 명일교회 여해구 장로가 작사작곡한 ‘성결교회 교단가’(홈페이지 참조)가 이날 실행위에 상정됐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충분한 여론을 수렴한 후 선정해도 늦지 않으니, 임원회 결의대로 원작자와 상의하여 편곡을 한 후 여론수렴을 거쳐 선정”키로 했다.

총회성결교신학교 이사 및 감사 인준의 건도 다뤄졌다. 오는 5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이사 이상록 목사와 4월 임기가 만료된 감사 방동규 목사와 김원철 장로를 임원회의 추천대로 재임키로 하고 이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