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성결대학교 총장에 윤동철 교수가 인준됐다. 지난 4월 15일 성결신학원 이사회를 통해 선출된 윤 교수는 총회임원회를 통해 이날 실행위원회에 상정돼 출석위원 만장일치의 의결로 제8대 총장으로 최종 인준됐다. 

사중복음회관 선정 건도 다뤄졌다. 지난 6차 실행위원회시 논의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차기회의로 보류되었던 사중복음회관 선정의 건이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도 또 다시 보류됐다.  

한 실행위원은 “임원들의 통일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이를 먼저 선결한 후 실행위원들의 이해를 구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실행위원은 “차기 총회장이 해결해야 될 문제라며, 시간을 두고 더 좋은 물건을 찾아보자”는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지금 안하면 향후 3~4년 또 미뤄질 것이라며, 결단을 할때는 분명하고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1시간 30여분의 토의와 논쟁에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며 보류키로 결의했다. 

한편 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차기 실행위원회의에서 다룰지 아니면 오는 110주년 연차대회 및 총회시 재차 상정할지는 총회장 고유의 권한이니 만큼 기도하며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열린 임원회의에서는 충서지방회 모 교회가 제출한 지방회 재판결과 항소의 건은 절차상의 하자가 없음을 인지하고 재판위원회로 넘기기로하고, 함께 제출한 고소의 건은 반려키로했다. 

경북지방회와 전남전도지방회 행정구역 조정의 건도 다뤄졌다. 그간 수년간 거듭된 문제속에 이렇다할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던 경북지방회 이탈 교회들에 대해 “이들 개교회가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고 은혜롭게 목회사역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한다”며, 경남지방회가 이들을 정회원교회로 받아들일 것을 통보키로했다. 이와 함께 전남전도지방회 5개교회도 서남지방회로 예속키로하고 이들 교회와 지방회가 “성결가족으로서 화합하고 은혜로운 선교현장을 만들어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성결신학원 이사들에 대한 주의 조치도 다뤄졌다. 총장선출과정에서 정년 70세에 저촉되는 이의 득표자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총회헌장에는 정년을 채울 수 없는 이의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는 바 이들 조항을 무시한 채 총장후보로 거론하는 등의 교단 헌장을 무시한 행위를 지적하고 향후 이러한 일들이 재발 되지 않도록 이사들 스스로가 반드시 주지하고 있어야한다며, 이를 성결신학원 이사회에 통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