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사중복음의 기치를 높이 들고 지난 110여 년간 영혼구원과 대사회봉사를 위해 전력해 온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성결교회의 지경을 넓히는 해’를 주제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110 연차대회 및 정기총회를 성결대학교내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600여 명의 대의원들과 국내외 성결가족들이 참석하는 이번 성총회는 110여년 역사의 저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흥과 도약을 다짐하는 총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각 지방회를 상징하는 기를 든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교단창립 기념예배와 함께 성찬식으로 이어지며 저녁시간에는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이강호 원로목사가 인도하는 부흥집회로 드려질 예정이다.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임원선거는 둘째날 오전에 치러지며 이어 헌장개정 등의 회무처리가 진행된다.
지난해 총회회의 이석시 대의원권 제한으로 인해 올해 대의원 수는 과거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총회석상에서의 대의원 등록 및 교체는 일절 허용되지 않고 심리부의 사전심사를 통해 확정된 대의원만이 인정돼 총회회의시 대의원자격심리로 인한 소모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올해 총회임원선거는 각부분에서 총 11명의 후보가 등록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4년마다 한번 선출하는 총무선거가 있어 예년에 비해 뜨거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3인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복수 출마해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그간 교단의 뜨거운 감자였던 원로대의원권 제한이 헌장개정안에 상정돼 있어 어떻게 처리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도 주요헌장개정안에는 은급 규정 개정과 지방회장의 임기를 3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는 조항의 삭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총회부서 조직개편과 특별위원회의 신설 등의 건은 법제부의 연구결과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지방회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한 민원이 지난 1년간 꾸준히 제기되며 이로 인한 행정구역 조정과 분할, 큰믿음교회 문제, 사중복음회관 선정 등의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회무진행 과정에서 순탄치 만은 않을 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선의 한 목회자는 “이번 총회가 내부 분열과 소모전으로만 치닫는 무책임한 고발의 장이 아닌 교단의 선교역량을 대내외에 드러내며, 내부 구성원들의 화합과 일치를 통해 교단의 미래를 재확인하는 축제의 총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총회 사무국에서는 “총회회의 이석시 이듬해 대의원권에 제약을 받을 수 있으니, 4번 시행되는 진행요원들의 출석체크시 반드시 자리를 지켜줄 것을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제110 연차대회 및 총회는 전 일정이 인터넷으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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