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선교 110 연차대회 및 제95회 정기총회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전국의 대의원 530명이 참석하여 ‘성결교회의 지경을 넓히는 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총무직을 제외한 모든 직에서 단일후보로 출마하여 총회장 이동석 목사(능력) 목사부총회장 김원교 목사(참좋은) 장로부총회장 강환준 장로(주님앞에제일) 서기 김윤석 목사(좋은이웃) 부서기 곽종원 목사(양무리) 회의록서기 김만수 목사(고천) 회계 정기소 장로(수원중앙) 부회계 이광진 장로(창신)가 각각 선출됐다. 총무선거에선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이강춘 목사(늘푸른)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신임 총회장 이동석 목사는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넘지 못할 산이 없고 건너지 못할 강이 없습니다. 우리가 패배주의에 굴복하지 않는 한 우리는 반드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내고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성결교단의 미래를 창조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개회예배에서 ‘성결의 복음을 땅끝까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직전 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우리는 성령받은 사람들이 모인 신앙의 공동체이다. 성령을 받아야 땅끝까지 가고 지경을 넓힐 수 있다”며 “성결의 복음을 가지고 땅끝까지 가자”고 당부했다.

2부에서는 증경총회장 이종복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되었으며, 지난 94회기 임원 및 지방회장, 교단부흥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도 이어서 진행됐다. 

이어진 총회회의는 대의원 자격 심리보고로 인해 다소 개회가 늦어졌다. 원로목사 및 장로 1대 1 동수 파송은 불합리하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고, 지난회 총회시 조퇴한 대의원들에 대한 구제방안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해 결국 참석 대의원 모두의 양해로 대의원권이 인정돼 총 584명의 대의원 심리보고를 마쳤다. 

지난 제94회기 총회시 상정된 헌장개정안에 대한 주요안건들이 1년간의 연구 끝에 법제부를 통해 상정됐다. 원로목사 및 원로장로들의 대의원권 삭제를 비롯한 18건의 개정안이 상정되어 처리되었다. 이밖에도 산하기관 및 각부 감사보고와 결의보고 예산안 심의 등의 주요 안건들이 3일간에 걸쳐 서면 혹은 대면보고를 통해 처리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꽉찬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95회 정기총회도 마지막날까지 높은 출석률을 보이며 더욱 성숙해 나가는 성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