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회기 첫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가 ‘총회 실행위원 및 기관장 정책수련회’가 열리고 있는 리솜오션캐슬 현지에서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개최됐다. 

이날 실행위원회의에서는 지난 5월 총회시 위임된 94회기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와 95회기 예산안 심의가 있었다. 95회기 예산안 심의에서는 전회기 대비 5천만원 증가한 11억 5천만원의 예산안이 보고돼 이를 심의했다. 성결신문사 감사 인준의 건도 다뤄졌다. 현 감사 최종인 목사(평화교회)를 재임키로 하고 이를 실행위원 만장일치의 결의로 인준처리했다. 

앞서 열린 임원회의에서는 산하기관 임원 및 집행부서위원 교체 대상자에 대한 위임의 건이 논의됐다. 그간 총회에서 파송하는 임기와 산하기관에서 상급기관에 보고하는 임기가 서로 달라 갈등의 소지가 되었던 점을 상기하고 총회의 권위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기관과 협조하여 처리키로 했다.

사중복음회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회관건립위) 해산 청원의 건이 다뤄졌다. 지난 5월 총회석상에서 논의되고 임원회에 위임된 사항으로 이날 임원들은 회관건립위의 존폐를 놓고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청원서대로 해산을 하고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회관건립은 유지재단 본연의 임무인 만큼 유지재단을 통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는 의견, “회관건립은 범교단적인 문제이니 이러한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해산보다는 조직개편 등을 통해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오고갔다. 결국 이렇다할 결론은 내리지 못한 채 차기 회의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이밖에도 성청 위두웍(We do Walk) 휴전선 국토횡단 기도회에 대한 건이 보고되었다. 오는 8월 1일부터 13일까지 12박 1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행군 코스는 지난해와 동일한 고성통일전망대를 출발해 철원 Gop철책, 파주 임진각을 거쳐 서울 대한문광장에 이르는 380Km의 코스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사전 오리엔테이션 및 기도회 등을 개최하며 행사를 진행해 나간다. 이날 보고를 받고 임원들은 참여인원들이 특정교회에 편중되지 않고 모든 교회가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며, 1억여원의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자칫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총회가 오는 17일 성결대학교에서 거행된다. 특별히 올해는 예성에서 대표회장직을 맡는 만큼 관계자들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