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청년들 모임이 20명 미만인 곳이 80%라고 한다. 이들 중 대다수의 교회는 이름만 청년부인 경우도 허다하다. 실상은 전무한 곳이 부지기수이다. 그렇다면 그 많던 청년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거리를 나가보면 거리는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청년 세대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홍대앞, 경리단길, 서래마을 등에는 날마다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왜 이렇게 되었나?라는 질문에 대한 성찰은 다양하겠지만 그럼에도 선뜻 이들에게 다가서는 교회는 많지 않다.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설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우리 예성의 청년들 스스로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 나섰다.

총회 청년부(부장 양준기 목사)가 ‘2017 성청 리더십 캠프’를 지난 3일(금)~4일(토) 불광동 소재 팀비전 센터에서 개최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캠프는 청년의 사역방법에 대하여 구체적 방향을 나누고 세상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것인지에 대해 목표를 두고 진행되었다. 청년부의 새해 첫 행사인 이번 리더십 캠프는 13개 교회에서 12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청년회장 황선회 자매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강환준 장로의 기도 후 총회장 이동석 목사가 ‘부흥의 공식’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의 무너진 제단을 보수하는 일은 우리 청년들이 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보수하는 예성의 청년들이 되길 바라며, 이 시간을 통해 비전과 꿈을 찾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총 5개로 구성된 강의는 복음과 실용강좌가 적절히 어우러져 크리스천으로서의 대학생활과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수 있는 의미있는 강의들이었다. 

첫날 임시영 목사는 ‘복음의 위기’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복음의 효용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우리시대 복음의 위기와 이에 대한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회복과 부흥 선교’에 대해 강의한 장인관 선교사도 “선교사처럼 살라며, 회복과 부흥을 구하는 우리들이 가야할 길”임을 강조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저녁 부흥회에서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 신용백 목사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예배 후에 서로를 축복하는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김기웅 목사가 ‘크리스천의 이성교제’에 대해, 이어서 ‘취업과 창업’에 대해 박진호 센터장이 강의를 이끌었으며 이창욱 목사는 ‘재정’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청회장 황선회 자매는 “많은 기도와 후원으로 도움을 주신 목사님들께 감사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하나님 닮은 자녀로 변화되어 살아가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성결한 청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