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족한 종에게 총회장의 귀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그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과 전국교회 교역자님들과 해외선교사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장로님들과 모든 예성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내 외적으로 큰 도전에 직면하고 하고 있습니다, 만연한 물질주의 앞에서 교회는 복음의 능력과 거룩함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안티들은 늘어가고 전도는 점점 어려워지고 목회 환경은 점점 열악해 지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이단문제와 이슬람문제 동성애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역량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한국교회 리더십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시대에 우리 성결교회의 사명과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이 짙어지고 캄캄해질수록 별은 빛을 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때를 위해 성결교회를 세우시고 성결의 복음을 우리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지금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개혁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나부터, 우리 예성교단부터 회개하고 다시 복음 앞에 서야 하겠습니다. 우리 예성 교단부터 다시 하나님 앞에서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사중복음을 힘 있게 전파해야 하겠습니다. 사중복음만이 세상을 구원하고 성결의 복음만이 무너진 교회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뛰어넘고 모든 갈등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우리 모두 함께 전진합시다. 저부터 사심을 버리고 기득권을 내려놓겠습니다. 저부터 솔선하여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겠습니다. 교단의 정체성과 긍지를 위해 예성 100년사를 편찬하겠습니다. 교단의 다음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교단 일꾼들을 부지런히 격려하고 헌장 범위 안에서 부서들의 창의성과 산하 기관들의 자율성을 살려내도록 돕겠습니다. 작은 교회들의 아픔과 고민을 나누고 보듬기 위해 부지런히 찾아가고 만나겠습니다.

그래도 1년 밖에 못하는 총회장입니다.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교단, 자랑스런 예성을 세워 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과 교단 산하 32개 지방회와 해외 10개 지방회. 46국..286 가정의 선교사님들과 총회본부 직원 및 산하기관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기시는 존경하는 모든 예성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와 부흥을 기원하면서 취임사를 가름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원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