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8 (목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특집
기획
다문화
 
 
뉴스 홈 특집 기획 기사목록
 
총회참관기-2
“가슴을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2018-05-28 오전 9:50:00    성결신문 기자   


송진석 목사 / 사랑나무교회

‘가서 제자 삼으라’라는 주제로 성결교회 112연차대회 및 97회 정기총회가 성결대학교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총회 대의원으로써 총회에 참석하려고 하였지만, 총회가 시작되기 전 부터 기대감 보다는 실망감을 가득안고 총회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선거기간이 시작되기 전부터 벌어진 치열한 선거전으로 인해 많은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교단의 동역자이며 교단의 선후배로 모두가 하나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하는데 집요하게 서로를 비방하고 모함하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나 아팠고 총회가 시작되기 전에 심적으로 많은 대의원들을 지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지교회 목회에 전념하고 있지만 예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교단이 발전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 이렇게 반복되는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우리 교단이 발전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예성인의 소리에 올라오는 ‘아님 말고?’식의 글들은 우리 교단 목회자의 영적 수준과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총회현장에 들어갔지만 각지에 흩어져 사역하던 목회자들이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 “우리가 예성의 가족이구나” 하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이런 마음이 총회가 주는 아름다운 선물인 것 같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땀을 흘리며 총회를 위해 헌신하는 총회직원들의 헌신과 진행위원들의 열정어린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둘째 날 저녁에 진행되었던 ‘예성 해외선교 40주년 선교대회’는 깊은 감동을 주었고, 해외 선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일으키고 도전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각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이 강단 위로 올라오셨을 때, 두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감격의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복음을 전하며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더 열심히 목회하여 힘이 닿는 대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지원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열심히 선교사를 파송한 예성총회가 자랑스러웠고 각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선교위원회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했습니다. 귀한 선교대회를 준비하셔서 많은 은혜와 도전을 주신 총회장님 이하 임원들과 해선위위원장 그리고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3일 동안 진행된 회무처리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마치 임원선거만을 위해 대의원들이 모인 듯 보였습니다. 전국에 있는 대의원들이 총회에 모인 이유는 총회를 이끌어갈 임원 선출만을 위해서 모인 것이 아닙니다. 한 해 동안 예성의 산하기관들의 활동들을 보고하고 각 청원서들과 법제부에서 상정한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대의원들이 전국에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산하기관들의 감사보고 시간은 치열한 토론과 발언들이 이어졌지만, 법제부에서 한 해 동안 연구 검토해서 올라온 헌장개정안에 대해 제대로 논의 하지도 않고 모두 기각하고 한 해 동안 더 연구하기로 한 점은 과연 “정기총회는 임원선거만을 위해 모이는 자리인가?” 하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모두 선거 외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의장님의 신속한 진행에 대해서는 박수를 드리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빨리 의사봉을 두드리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도 헌장개정을 하지 못하였던 ‘군종 장교(요원) 목사안수’의 건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헌장을 어기고 불법으로 목사 안수를 받아 파송해야만 한다는 딜레마가 남습니다. 

이 헌장개정안은 꼭 처리해야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내년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불법으로 파송 한다면 ‘헌장을 왜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더 아쉬운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런 불법안수가 반복되었는데 누구 하나 처벌 받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법을 어기면 징계를 받는 것은 상식이며 초등학생도 아는 기초지식입니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 두 번이나 헌장을 어기면서 총회가 안수를 주었는데도 처벌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비정상입니다. 형식적인 처벌이라도, 낮은 수위의 징계라도 받아서 우리교단의 헌장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이 밖에도 복잡한 사항이 얽혀있는 정년 73세 연장과 총회대의원권에 대한 헌장개정안 역시도 총회 전 부터 큰 이슈였는데 “통상회의에서 의견정도는 들어봤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일부 대의원의 고성과 불필요한 언쟁은 ‘성 총회’를 방해하는 깊은 한숨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슴을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이번 총회는 예성의 자부심과 선교에 대한 열정을 뜨겁게 불태워주었지만, 이성적으로 깊이 토론해야 할 안건들을 차분하고 냉정하게 다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웠다고 평하며 총회 참관기를 마칩니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총회참관기-1
96회기 결산, ‘정치 논쟁에 밀려 정책은 실종’
기획 기사목록 보기
 
  특집 주요기사
은현교회, 선교사 게스트하우스 ..
폐암4기 - 부활의 아침을 바라보..
1.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3.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2.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고난의 현장 - 목신교회
부활은 OOO이다
제1회 고양지방회 정기지방회 개..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2-732-1286ㅣ 팩스 : 02-732-1285 ㅣ등록번호: 문화 다 06518
발행인: 윤기순 ㅣ사장: 이철구ㅣ편집인: 이강춘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sk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