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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은퇴 준비 하고 계십니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중심으로
2018-06-28 오후 12:18:00    성결신문 기자   


충성되게 목회하는 것 만큼 이제는 슬기롭게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에 본지는 신수동교회 원로 김영수 목사의 기고문을 게재한다.  본 내용은 은퇴목회자들과 현직에서 시무하는 목회자, 사모 그리고 장로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지면관계상 기고문 전문을 다 옮기지는 못하고 일부분을 발췌하여 게재한다. [편집자 주]
* 원문은 하단의 pdf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하신 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영수 목사(신수동교회 원로)

■ 왜 목회자 은퇴 준비를 하여야 하나?
첫째로 교회와 목사자의 사회적 신뢰도 회복을 위하여 준비해야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본부가 2017년 3월 19일 발표한  ▶ “한국 교회에 대한 사회 신뢰도”에서 기독교인은 교회를 신뢰한다 59.9%, 비신뢰한다 15.5%로 응답한 반면 비기독교인은 교회를 신뢰 10.7%, 비신뢰 59.8%로 응답했다. 한편 ▶ 기독교의 목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점으로 윤리·도덕성(49.4%), 물질추구성향(12.5%), 사회현실이해 및 참여(11.2%), 교회성장주의(9.3%), 능력과 리더십(7.3%), 권위주의(6.2%) 순으로 응답했다.  ▶ 기독교인의 신뢰도 제고에 대한 응답은 정직하지 못함(28.3%), 남에 대한 배려 부족(26.8%), 배타성(23.2%), 사회에 대한 무관심(9.4%), 능력과 리더십(7.8%) 순이었다.

아마도 일반 조사기관에서는 더욱 교회와 목회자의 사회 신뢰도가 심각하리라 본다. 종교개혁 500년을 맞이한 지난 2017년부터 교회와 목회자가 각성하고 새로워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하나님과 사회에 인정받는 교회와 목회자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반드시 목회자 은퇴 준비를 잘하여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후임 목사 청빙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준비해야한다.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 주최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라는 주제 발표에서 영남신대 기독교윤리학 김승호 교수는 “원로목사와 후임목사 사이의 갈등은 심리적, 문화적, 역사적, 신학적 원인 등 교회 내외의 다양한 원인들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전국에 많은 교회들이 이런 갈등으로 당사자들과 교회구성원 전체가 고통을 겪고” 있으며, 그 원인을 “원로목사가 후임목사의 목회철학이나 목회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거나, 후임목사가 원로목사를 의도적으로 배척하는 이유도 있고, 또는 후임목사가 목회 수행 과정에서 원로목사의 직간접적으로 비판”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김 교수는 바람직한 관계 유지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먼저 ▶원로목사에게 ①후임목사에게 리더십을 이양했다.② 은퇴한 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회에 출석할 필요가 있다. ③ 은퇴 이후에 직면할 심리적 감정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어 ▶후임목사에게 ① 원로목사에 대한 교우들의 향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② 교우들은 후임목사에게 새롭고 차별된 목회를 알 필요가 있다. 

③ 부임한 이후 리더십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지만 급격한 변화 시도에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④ 특별한 날 교회에 원로목사를 초청하여 설교나 축도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인들에 대해서도 그는 ① 원로목사와 후임목사의 심리적 정서적 감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② 원로(은퇴)목사 부부에 대해 교회가 재정적 지원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③ 은퇴를 앞둔 목사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본인이 경험한 바로는 후임 목회자 청빙에 관해 감찰회나 지방회가 과도하게 관여하면 성도들과 일반 사회인들에게 부정적 시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후임 목사 청빙은 헌장에 의거 하나님과 그 교회의 성도들이 원하는 대로 진행 하는 것이 합당하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 은퇴 목회자의 예우에 대한 갈등 개선을 위하여 준비해야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고령화 사회로 들어가고 있으며 교회도 고령화 추세이므로 은퇴 목회자의 예우가 새로운 과제이다. 그래도 예성은 연금제도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설립 당시 제도대로 실행하지 못한 탓에 갈등의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성 헌장 37조에 “교역자는 뭇 영혼을 위하여 「하나님」께 부르심을 입어 세상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께 헌신한 「하나님」의 사자요, 영혼의 목자요, 교회의 지도자이니 온갖 일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명시되어있다. 지금까지 선배 목사님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부족한 사람도 교회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헌신해왔다.

그러나 ▶체력도, 심력도, 재력도, 영력도 점점 감소되는 것이 은퇴하신 선배 목사들 대다수의 공통된 견해임을 볼 때 은퇴 목회자 준비가 잘 되어야 하겠다.  

▶본인은 섬기는 교회 당회와 성도들의 배려로 사례비 60%(헌장 53조 8항에 의거)는 다 지급받지 못하지만 생활에 지장 받지 않게 생활비를 지급받고 있지만 대다수의 미자립 교회들은 교회 사정 때문에 헌장대로 이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것은 미리 준비하지 못한데서 오는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 목회자 은퇴 준비를 위하여 설문 조사를 통한 제언
대한민국은 지금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들어가고 있다. 더욱이 교회는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성도들의 수는 감소하고 고령화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이제라도 은퇴 목회자들이 노후에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회는 교단 산하 교육 기관 내에 연구기구를 만들어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통계청의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기준 월 183만 원이다. 적정 수준, 즉 어느 정도 노후를 즐기면서 살기위한 금액은 부부 기준 월 264만 원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은퇴 세대들은 전혀 노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보니 퇴직 후 최소 비용 이하로 생활하는 ‘은퇴빈곤층’이 많고,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 1위라는 통계청 발표가 있었다. 

특히나 목회자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심각한 현실이다. 그러므로 교단에서는 이제라도 목회자들이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여 사역을 하고 은퇴한 뒤 노후에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제도적 방법을 연구하는 기구와 행복한 노후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은퇴 목회자와 후임 목회자 청빙에 대한 제언
첫 번째로 개인의 목회에 따라 지원하고 청빙하는 것 보다, 해당 교회의 설립 목적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중점적인 프로젝트에 합당한 은사와 관심과 소신이 있는 교역자를 총회 청빙 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선출하고 파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지원서를 내고 성도들이 투표로 담임 목회자를 청빙하다 보면 편견에 의해 편파적으로 결정될 우려가 다분히 있으며 총회가 중심이 될 때 더욱 은혜롭고 힘이 있는 교단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두 번째는 은퇴 후를 위해 건강과 재정과 사역을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총회가 파송한 후임 목사와 함께 협력 목회를 3년간 하다가 정년에 은퇴하면 바람직한 교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익히게 되어 목회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세 번째, 총회 내에 시무목사, 장로 및 원로 목사 동수로 교회 청빙위원회를 두어 예성 초창기처럼 교역자 청빙 및 파송을 원활하게 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총회의 청빙위원회에서는 개 교회 운영 매뉴얼과 그 교회의 중점적인 프로젝트를 가지고 목회자를 공정하게 선출하여 파송한다.

■ 현 시무 목회자와 은퇴목회자의 최저 생활비에 대한 제언
먼저 목회자 예우는 총회가 최저 사례비를 호봉제로 정하여 시무 교회 사정에 따라 지급하고 부족한 부분은 총회에서 지원하여 주도록 한다. 

다음으로 은퇴 목회자 예우는 총회가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개 교회는 총회에 경상비의 2%와 담임목사 및 부목사의 십일조를 총회 연금재단에 납입하고 그 액수에 따라 은퇴 후 은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 교회가 현재처럼 은퇴 목회자 생활비 지급에 덜 부담을 갖게 되고 교단의 입지는 더욱 강화 될 것이다.

그리고 후임 목회자 청빙을 하여 협력 목회 3년 동안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목회 사역에 자문과 협력을 하고, 그 후에는 교회를 떠나 가칭 바이블 랜드(성결선교센타)에서 성도들의 신앙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운영에 자원봉사하며 공동생활을 한다.
다음으로, 현행 연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개 교회는 총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회 경상비 2%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아울러 목회자의 십일조를 교단은급재단에 납입하여 은퇴목회자가 그 액수에 따라 연금을 지급받도록 한다. 그러면 은퇴목회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정확한 십일조 납입이 실천될 것이다. 또한 연금제도를 확대하여 교단을 사랑하는 예성 성도들이 누구나 자율적으로 가입을 하고 납입한 액수에 따라 공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총회가 연구 중인 2%가 실현되면 연금에 가입하여 성실히 연금을 납부한 목회자는 총회 소속 목사가 되어 총회 연금(십일조 납입액)에 따라 생활비를 지급 받고 연급 가입하지 못한 은퇴 목회자들에게도 최저의 생활비를 지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면 교회는 은퇴 목회자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고 교단은 강화될 것이다. 

■ 은퇴목회자 준비에 대한 연구 기관에 대한 제언
첫째, 교단 내에 선교, 복지, 교육, 목회, 교단 미래발전 정책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세우고 활성화될 있도록 물적·인적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목회자와 성결대 교수 및 평신도 중 전문가를 활용하여 위원회를 구성한다. 특히나 매년 총회시 임원선거에 많은 비중을 두기보다 다음 세대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연구 발표하는 총회가 되어 미래 목회방향과 은퇴 후 목회자의 예우에 대한 위원회가 필요로 한다.

둘째, 이러한 사역을 위하여 장학 재단과 복지 재단을 만들어 인재 양성과 복지 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역 사회와 연대 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은급재단에서는 부지를 준비하여 수익사업을 한다. 수익 사업으로는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쉼터를 만들어 성경을 배워 갈 수 있는 ‘성결선교센터’, ‘바이블 랜드’, ‘요양병원’ 등을 설립한다. 개인의 투자를 받아 ‘성경체험 놀이기구’, ‘성경음식 카페’, ‘농촌체험’, ‘1박2일 캠프’,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입의 일정액을 선교비로 사용한다. 유급 직원은 소수 인원으로 하고 자원 봉사자 다수(원로 목회자, 장로 및 신학생 등)로 운영하면 수익 사업을 통하여 연금 자산을 늘릴 수 있으리라 본다.      

넷째, 총회성결교신학교에 은퇴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강좌를 개설하여 주 1회 다양한 교육과 교제의 장을 만들고 점심은 총회 직원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교제할 수 있도록 하면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과거 신수동교회에서 월 1회 운영하던 은퇴목회자 부부 모임에서 일터, 쉼터, 꿈터를 운영한 바 은퇴자를 위한 모임이 교단차원에 절실 하다 여겨짐)

■ 은퇴 목회자에 대한 제언
첫번째는 초빙하는 교회나 강의 할 곳이 있다면 건강이 허락 하는 한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내용으로 은혜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 반면 섬기던 교회에서 후임 목사가 원하면 모르겠으나 교회 사역에 관여하면 오히려 교회가 하나 되는데 저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두 번째, 그 대신에 평상시 연구하고 설교 하던 은혜로운 내용들을 개인방송국이나, 페이스북을 통하여 은혜를 나눈다. 이러한 개인방송국 신설이나 페이스 북 사용방법은 총회성결교신학교나 성결대학 교육원에서 단기 코스로 교육이 가능하며 젊은 자녀들이나 성도들에게 개설 도움을 요청하면 쉽게 실행 가능하다.

세 번째, 지금까지 일제치하와 6.25사변과 보릿고개를 거쳐 어려움을 많이 경험한 은퇴목회자들의 기도와 노고로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단이 성장한 것은 감사하고 은혜로운 일이라 생각한다. 

은퇴목회자들이 한 번 더 허리띠를 조여 가며 교단과 후배들을 위하여 헌신한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교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기도와 헌신으로 수고한 은퇴목회자들의 앞날에 주님의 평안이 넘쳐날 수 있도록 총회와 온 교회가 지혜를 모아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다가 올 고령화 시대와 교회 성도들의 정체와 침체 시대를 기도로 준비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 이므로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


 file_20180628121720.pdf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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