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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의 신앙고백
감사의 고백이 더 큰 감사의 마중물이 되게 하자
2018-11-19 오전 11:16:00    성결신문 기자   


감사의 고백은 매일의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만 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감사를 매일 고백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일 년에 적어도 한 번 쯤는 각자의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사할 일들을 생각해보라고 추수감사절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불평과 불만만 가득했다면 오늘만이라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려보자. 

감사의 고백이 더 큰 감사의 기적을 쏟아 낼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한 2018년의 추수감사절이 되어져야 하겠다.(편집자 주)


나의 감사

2018년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며 또 다시 감사라는 단어를 떠 올리게 된다. 유년 시절 조그만 개척교회를 섬기시던 어머니께서 물심양면으로 담임 전도사님과 가정을 섬기시는 모습을 당연시 하며 성장하다가 사춘기가 되어서는 서너 살 연상의 전도사님 아들에게 시기심을 가지고 때론 해코지를 하며 성장했던 부끄러운 추억이 있다. 

어느 설 전 날 옛날 재래식 부엌에 놓인 뿌연 찬장유리 너머로 파란색이 흐릿하게 비췄다. 궁금증을 못 이겨 열어보니 당시 유행하던 로봇이 그려 있는 파란 남자 운동화! 행여 운동화 바닥에 흙이라도 묻을까 신문지를 깔고 신어보니 내 발엔 큰 운동화! 아마 내년까지 신으라고 큰 것을 사셨으리라. 짐작을 하고(사실은 착각이었다.) 작은 발에 큰 운동화를 신고 제 자리 걸음을 해 보기도 하고, 점프도 해 보고, 다시 살며시 찬장에 넣어둔 운동화 그러나 설날이 되었는데, 어머니는 운동화를 주시지 않는다. 

아마 깜빡 하셨나보다 기다리고 있는데, 세상에 그 운동화를 신고 우리 집에 세배하러 온 전도사님 댁 형을 보고 얼마나 울었던지, 그리고는 이유 없이 그 형을 향한 해코지를 했었다. 아! 그러나 어느 순간 어머니의 기도로 주의 종이 되고 20여 년이 넘는 목회 속에서 아무공로 없이 부족한 나는 물론 사모를 포함한 두 아들까지 그저 주의 종이라는 이유로 뭍 성도들의 헌신과 사랑의 공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한 없이 감사 또 감사하게 된다. 

어느새 성장하여 내년이면 사역의 길로 들어설 큰 아이에게 늘 당부하게 되는 말이 “아들아 우린 아무 공로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들의 헌신과 사랑을 먹고 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이다. 

진정한 감사는 “깨달음에서 온다.”고 늘 생각하고 또 설교하고 있다. 사랑하는 모든 성결 가족들이 금년 감사절에는 감사노트를 가져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상기하고 깨달으며 깊은 감사가 넘쳐나는 풍요로운 올 가을 감사절이 되기를 기도한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는 모태임을 기억하며 우리 삶 속에 늘 감사가 넘쳐나기를 기도한다.   
 
심상훈 목사 (고온교회)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감사’의 어원이 ‘생각’에서라고 한다. 올 한 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를 헤아려보니 분에 넘치는 은혜 속에서 살았다. 좋았던 일만 있어서가 아니라 어떤 일이든 결과를 좋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은혜요 감사인 것이다. 평범한 일상일수도 있지만 내게는 특별한 감사이야기를 하려한다. 

큰아들 내외가 공부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 다른 친구들보다 결혼을 좀 일찍 했다. 처음에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가족계획을 하면서 임신이 미뤄짐이 이해가 됐는데, 6년 정도 되니 부모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력하게 명령할 수도 없고 눈치만 보다가 어느 날 임신이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에도 믿음을 전승할 후대를 주시는 구나”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웠고, 태중의 아이를 위한 기도를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입덧도 심하고 조산기도 있고 전치태반이라고 하는데, 나의 경험과는 너무 다르니까 걱정이 되긴 해도 공감은 잘 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초기조산의 위험도 잘 넘겼는데 전치태반은 출산할 때 가장 위험하다 하여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출산 전 정기검진을 하러 병원에 갔다가 의사가 태동이 너무 약하니 밤새 태동을 지켜보자고 하였단다. 태동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고 예정일보다 2주전이긴 하나 산통도 왔으니 제왕절개를 하여 급히 수술을 하게 되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내려와 있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시 하혈을 많이 하게 되므로 조산이 될 경우 응급상황에서 수혈준비가 잘 안되면 위험할 거라 하였는데 열어보니 다행히 태반이 올라가 있어서 하혈의 위험은 없어졌단다. 할렐루야! 하지만 아기가 탯줄을 세 바퀴 반을 감고 있어서 태동도 약했고, 생명의 위험도 있었고 그래서 울음소리도 처음에는 없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소름이 끼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며 감사가 터져 나왔다. 탯줄을 감은 아이들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데, “만약에 병원에 안 왔더라면~~” “만약에 태반이 올라가지 않았더라면~~ “주말에 벌어진 이 모든 응급상황.... 

드디어 예쁜 손녀를 품에 안았다. 남들은 쉽게 되는(?) 할머니지만, 난 극적으로, 그래서 더 감사한 6월의 할머니가 되었다. 생명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신현숙 사모(든든한교회)



나의 삶에 감사한 일

지난 9월 놀이터에서 어린이전도를 하는 중에 벤치 바로 옆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있는 한 노숙인 김한철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그 어르신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마음의 감동은, “어르신에게 찾아가 생명의 복음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전도를 마치고 어르신에게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제 소개를 하면서 어르신과 같이 바닥에 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어르신의 말씀을 경청하며 이야기를 들어드렸습니다.

지난 세월 참 마음 아프고 속상하고 상처 되는 일들이 많이 있었던 어르신의 삶, 특별히 자식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이시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한참동안 들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안 하셨다고 해서 놀이터 앞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과 음료수를 사서 드리면서 어르신에게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어르신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께서는 “난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어.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라고 대답을 하셨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들과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을 교회로 초청했습니다.

“알겠어요. 일요일에 한번 가볼께요.” 라고 대답해주셔서 참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대를 했지만, 그 다음날 주일에 교회에 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또 놀이터에 찾아가 어르신을 뵙고 교회로 초청하고, 또 안 오셔서 찾아가 교회로 초청했는데…, 하나님께서 어르신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발걸음을 인도해주셔서 그 다음 주일날 드디어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혼자도 아니고, 동료 노숙인 두 분과 함께 오셨습니다. 

약속을 지켜주신 어르신과 우리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그날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예배드리고, 풍성한 음식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며 교제도 나누고, 아주 작지만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챙겨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인사를 여러 번 하며 가시는 길을 배웅을 하면서, “어르신,  감사합니다.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늘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놀이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어르신이 저를 보며 흐뭇하게 바라보고 웃으시며 “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날 이후 어르신은 예수님을 믿고 저희 교회 등록 성도가 되어 함께 신앙생활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르신이 자립해 나아갈 수 있기를 더욱 기도하며 옆에서 돕고 섬기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강인원 전도사
어울림교회



범사에 감사합니다

가을은 사람들을 감사하게 합니다. 맑은 하늘, 고운 빛깔의 단풍, 풍요로운 가을 들녘, 적당한 온도, 부지런한 청소부 아저씨의 손놀림까지 모든 것이 감사한 계절입니다. 주님이 주신 모든 선물을 우리는 감사를 잊고 살다가 하늘을 바라보고 주변의 나무를 바라볼 수 있는 계절인지도 모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은 이 맑은 하늘에 희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여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날이지만 그래도 길가에 굴러다니는 낙엽을 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만드는 날입니다. 

주님은 귀한 걸 주셨는데 사람의 이기심으로 하늘을 어둡게 하고 자연을 마구 손상시키는 태도를 주님이 보시고 얼마나 한심스러울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사람은 주님의 순리를 거스르며 살아갈까? 성경에는 사람들의 악행이 극에 달했을 때 주님은 심판하셨는데 그럼 지금이 그때일까 생각해 봅니다. 회개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더욱 더 기도하고 바른 태도로 살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며칠 앞둔 고3을 둔 엄마는 새벽을 기도로 시작합니다. 주님 저희 아이들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주세요. 지금 작은 관문을 하나 통과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지혜와 명철로 그 관문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해 주시고 어렵고 힘든 이 시대에 잘 이겨내고 싸워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모든 수험생 어머니라면 다 이런 기도를 할 것이다. 점점 갈수록 젊은이들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 이 곳으로 아이를 내보내야 하는데 손에 돛과 나침반을 쥐어주고 떠나게 하고 싶은 부모의 심정이랄까. 더 좋은 대학에 가기보다 자기가 살아갈 길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젊은이들이 살아 갈만한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점점 젊은이들이 힘들어 하는 사회가 되고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듯 세상 살기가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은 “감사할 일이 있을 때 잊지 말고 감사하라”고 하지 않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감사할 일이 있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큰 감사의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모두가 행복한 사회, 꿈과 희망이 있는 세상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장 16~18절) 

이경자 집사 (문래동성결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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