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4 (금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특집
기획
다문화
 
 
뉴스 홈 특집 특집 기사목록
 
추수감사절의 현대 신학적 의미는 ‘나눔과 축제’ 이다
추수감사절의 현대 신학적 의미는 ‘나눔과 축제’ 이다
2018-11-19 오전 11:23:00    성결신문 기자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 교회들은 성탄절, 부활절, 추수감사절, 맥추절 등 절기와 행사를 잘 활용하여 엄청난 부흥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교회의 성장 둔화와 뚜렷한 감소현상 앞에서 이제라도 임시방편으로 비성경적인 프로그램을 동원하다 지쳐버리는 절기행사에 대한 점검을 다시하고 근본적인 처방을 해야 할 것이다.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1세기 하고도 반세기가 되어 가는데 여전히 기독교적 문화화에 뿌리를 견고하게 내리지 못했다. 기독교의 본질적이고 성경적이고 바른 교회가 아닌 성공과 부흥을 위해 비성경적인 프로그램에다 초점을 맞추고 달려온 결과이다. 

추수감사절만 살펴보아도 아직도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의미를 인식하고 정립하지 못한 채 비성경적이고 교회 지역사회의 상황과 맞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위한 행사로 거품과 포장에 몰두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의 기독교 선교처럼 추수감사절 문화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교회 안에만 갇혀 있다. 

이제라도 더 늦어지기 전에 성경적, 교회사적, 역사적 의미와 반성을 통하여 추수감사절에 대한 의미를 현대 신학적으로 재정립하여 나눔과 축제가 있는 성경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 문화가 자리 매김을 할 수 있다면 바른 교회, 성숙하는 교회, 성장하는 교회는 다시 시작 될 것이다.

| 본 말

첫째, 추수감사절의 성경적 근거
추수감사절의 성경적 의미의 시작은 아담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이 농사를 짓고 양을 치며 생활하는 중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림에서(창 3:2-3) 시작되었으며, 홍수에서 구원받은 후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한 일이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짐승과 새를 잡아 번제로 제사를 드림으로(창 8:20)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절기로서 추수감사의 유래는 이스라엘 민족이 지키던 세 절기에서 찾을 수 있으니 유월절, 오순절, 그리고 수장절이 그것이다.(출 23:14∼16)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며, 초막절이라고도 불리는 수장절이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의 유래로 볼 수 있다. “수장절을 지켜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 함이니라”(출 23:16). 추수감사절은 본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이 농사지은 것을 추수하고 감사의 제사를 드린 것이 성경적 의미이다(출 23:16). 

둘째, 추수감사절의 교회사적 유래
우리나라의 교회가 추수감사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키게 된 것은 1904년부터다. 처음에는 장로교 단독으로 11월 10일을 추수감사절로 기념하던 것이 1914년 교파 선교부의 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 선교사가 조선에 입국한 것을 기념하는 뜻에서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변경되어 지켜지게 됐다. 

그 후 추수감사절은 그 요일이 수요일에서 주일로 바뀌어 11월 셋째 주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게 됐다. 한편,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계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추석(중추절)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일부 교회와 교파에서는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 교회사적 유래인 오늘날의 추수감사절 모습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에 의해 비롯됐다.1620년 경건한 삶을 추구하던 청교도와 상인들 102명이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60여일의 항해 끝에 같은 해 11월 20일 플리머스 항에 상륙했다. 그해 겨울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듬해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에 곡식을 수확할 수 있었다. 

이때 청교도들은 자신들을 도운 인디언들을 초대해 수확한 곡식과 채소, 과일 등을 놓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음식을 나눠먹었다. 고난 중에 드린 감사의 기도가 오늘날 우리가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된 것이다. 청교도들의 나눔보다 인디언들이 먼저 베풀었다.

셋째, 역사적 의미와 반성
추수감사절의 유래에 있어서 청교도들의 신앙은 칭송 받을 만 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미화를 해서는 안 됨을 미주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상명 교수는 많은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밝히고 있다. 

청교도들이 미국의 땅을 밟을 당시 이미 400만에서 많게는 2000만 명이 살고 있었음을 자료를 통하여 추측하고 있으니 사실상 신대륙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인디언들의 뿌리를 더듬어 올라가면 이들은 몽고족으로 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거쳐 이곳 아메리카로 건너왔으며 거슬러 올라가면 그들은 우리 한민족과 동일한 뿌리에 잇닿아 있다는 주장도 펼친다. 또 하나의 잘못된 신화는 청교도정신만이 애초부터 미국의 건국정신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역사적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영국 플리머스를 출항한 102명 가운데 청교도는 단지 35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67명은 돈을 벌기 위해 그곳에 간 노동자, 상인, 군인 등 여러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그 후에 대륙을 차지하려는 이민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현재 미국이 구가하고 있는 그들의  풍요에 도취되어, 과거 인디언의 희생을 미화할 수만은 없지는 않은가? 남의 땅에 들어간 백인들이 그 후 일으킨 정복전쟁과 그들이 가져온 온갖 역병으로 1900년대 초 인디언의 수가 25만 명으로 급감할 정도의 원한 서린 아픔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아직도 한 번도 진정한 화해를 하기 보다는 열등하다고 무시하고 있다. 역사적 과오를 위하여 그들과 화해하는 추수감사절 축제가 미 대륙에도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이웃과 하나 되지 못했던 우리 한국교회에서도 화해의 추수감사절이 되어야할 때이다. 역사적 시대적 사건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과장하기 보다는 과거를 반성하고 추수감사절의 유래 또한 성경에서 찾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 나가는 말

-추수감사절의 현대 선교 신학적 의미는 화해와 나눔과 축제이다-

추수 감사절에 들뜬 신앙으로 절기에 도취함이 아닌 “은혜를 주신 하나님 앞에서 이웃과의 갈등이 있었다면 용서하고 화해하고 회복하는 추수감사절”이 된다면 우리들의 신앙 역사 속에서 화해의 신학이 삶으로 나타날 것이다. 또한 추수할 수 있도록(풍성케 해 주심과 부요케 해 주시는 축복)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 이웃과 나눔으로 나타나야 한다. 

십자가의 상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날 때 의미가 완성된다. 선교가 입으로만 풍성하여서는 안 된다. 이런 나눔 이야 말로 하나님의 선교신학을 삶으로 고백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한 선교가 되는 것이다. 

이 추수감사절의 선교신학의 성경적 근거는 무수하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곡식을 추수 하다 밭에 떨어진 이삭은 줍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밭모퉁이에 남은 곡식은 일부러 추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그러나 축복 받은 한국교회가 여기에 머무르는 소극적인 선교를 버리고 이웃에 다가가서 풍성하게 적극적으로 나누어야 한다.

이 나눔은 축제의 신학으로서 축제의 장을 실천해야한다. 추수는 땀과 눈물의 결과이기에 기쁨이다. 이 기쁨을 교회 안에 가두고 교인들끼리 교회 안의 행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면 과연 주님께서 기뻐하실까?

느혜미야 8:14-18에 보면 가난한 자들에게 겨우 자선하는데 머물지 않고 온 이스라엘 사람들과 축제를 거행하였다.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축제를 더욱 의미 있고 성대하게 지켰다. 성전에 모여 율법낭독과 함께 성전 마당에서 7일 동안 즐겁게 노래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축제의 잔치를 벌였다.

교회여! 추수감사절에는 모이는 교회에서 대 선교신학자 호켄다이크가 말하는 “흩어지는 교회가” 되라! 화해하라! 나누어라! 그리고 축제를 하라!  주님의 음성을 들어라! 가라! 가라! 세상을 향해~~ 이제는 성경적 추수감사절의 의미인 화해와 나눔과 축제의 장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이웃에겐 사랑을 전하자!

글·이상록 목사(새문교회)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한국교회의 해외선교 역량에 대한 기초 조사연구
감사의 축제를 준비하라 1
특집 기사목록 보기
 
  특집 주요기사
은현교회, 선교사 게스트하우스 ..
폐암4기 - 부활의 아침을 바라보..
1.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3.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2.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고난의 현장 - 목신교회
부활은 OOO이다
제1회 고양지방회 정기지방회 개..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2-732-1286ㅣ 팩스 : 02-732-1285 ㅣ등록번호: 문화 다 06518
발행인: 윤기순 ㅣ사장직무대행: 편집국장 조석근 ㅣ편집인: 이강춘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sk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