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0 (토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특집
기획
다문화
 
 
뉴스 홈 특집 특집 기사목록
 
지상강의4-Community Centered Church(지역중심의 교회)
동계대학에서 다양한 주제를 나눌 수 있겠지만...
2019-01-31 오후 6:11:00    성결신문 기자   


동계대학에서 다양한 주제를 나눌 수 있겠지만 이 시간에는 교회를 걱정하며, 교회의 앞날을 고민하자는 뜻에서 주제를 골랐다. 평생 교회 안에서 자랐고, 교회를 섬겼고, 지금도 교회 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나는 학문적으로 선교학을 전공했지만, 실제로는 교회에 가장 관심이 많은 ‘교회학자’이다. 교단 교회들을 바라보면서, 크게는 한국교회를 바라보면서 소망하는 것은 교회들이 지역의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지역선교를 펼쳐야 한다고 믿는다. 

현대교회는 서구교회 못지않게 ‘선교지화’ 되고 있다. 교회의 문제점들이 사회 언론에 자주 등장하면서 특히 젊은 세대들 가운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기독교에 대한 무조건적 반감과 무관심은 교회의 선교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회는 지역사회 속에 존재하고 있다. 지역에 주민들이 살지 않는다면 교회도 존재하기 어렵다. 무인도에 교회를 세우지 않는다. 할 수만 있으면 신도시에 교회를 개척하려 하고, 대도시에 대형교회들이 존재하는 것은 그 교회의 능력만이 아니라 주변에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교회들이 지역에 무관심하거나 지역을 위한 사역들이 없다면 지역교회들은 사역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다.  

지금 한국교회는 골든타임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10여년 귀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다면 교회가 회복될 시기를 영영 놓쳐버릴지 모른다. 이 상태로 그냥 지나 10년 후면 현재보다 교인 수는 절반이상 감소될 것이다. 벌써 개척교회는 무너지고 있고, 중형교회 역시 흔들리고 있다.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1·2』의 저자는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골든타임을 잡으라’고 주장한다. 
최윤식 박사는 한국 교회에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쳐버린다면 한국 교회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몰락할 것이며, 남은 절반의 교회의 80~90%는 은퇴자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근래에 선교학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논문 주제는 ‘선교적 교회’일 것이다. ‘선교적 교회 운동’은 복음전파의 어려움을 뚫고 돌파구가 될 수 있고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는 최상의 방법으로 여기고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하나님의 선교에 보냄 받은 현장과 상황에 관심을 집중한다는 점에서 선교적 교회는 전통적 교회 형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선교적 교회운동은 ‘한국적인 재해석과 적용’이 필요했다. 

‘선교적 교회’는 그 동안 추구해 온 성장주의, 성공주의 신학과 목회에 대한 반성이고, 각기 다양한 상황 속에서 추구해야 할 성경적인 교회론과 선교론의 재정립이기 때문에 획일적이고 통일된 프로그램이나 모델을 제시할 수가 없다.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테두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또 의도하지 않았다하더라도 교회중심적인 시각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선교적 교회’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는 동시에 역시 교회가 주체가 되고, 아무리 세상 밖으로 나가자고 해도 교인들은 물과 기름처럼 세상과 섞이지 못한다. 

과연 교회는 센터 처치, 지역사회의 거점이 될 수 있을까? 그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영향력을 행사하고 지역에서 무언가 이익을 얻으려 한다면 실패할 것이다. 먼저 지역사회를 섬기고 공동체적인 삶을 위해 헌신한다면 지역사회의 중심이 아닌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이다. 목회자는 교인들이 ‘지역적 삶’을 살도록 목회를 통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 지역사회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목회현장이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복음전도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커뮤니티 센터처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교회는 지역사회와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지역사회 속에 구현하도록 부름 받았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본인 교회의 교인들의 삶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를 포함한 지역주민에 대한 교회의 공적 책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지역사회를 포함한 모든 만물을 다스린다는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충실하게 실행하는 것이며, 복음의 빛으로 어두운 세상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둘째, 교회의 사역은 ‘지역주민의 필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지역 주민에 대한 조사와 분석에 기초하여 교회가 수행해야 할 맞춤 선교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맞춤선교를 위해 선교 대상을 세분화하고, 그들의 필요를 분석하여 선교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적어도 매주 주보에 나가는 광고 두 세 개는 지역을 섬기는 사역이어야 한다. 

셋째, 교회 교인들의 ‘지역선교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교회는 성도들로 하여금 건전하고 분명한 봉사신학을 정립하고 교회공동체가 봉사적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조직한다. 목회자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복음 없이 사회구원을 외치는 것과 사회봉사 없이 오직 복음만 전하는 것의 모순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메시지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교회는 교인들의 은사를 분석하여 적절한 복지선교 현장에 배치하고,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교인들의 지역선교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넷째, 교회는 잃어버린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산업화, 도시화는 반 공동체적이고 환경 파괴적인 사회문제를 초래하게 되었다. 교회는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대안으로 협동조합운동, 주거공동체운동, 지역 환경운동, 사회적 기업 등과 같은 생태적 도시공동체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나아가 교회는 지역사회에 외부적 지원만 제공하는 형태가 아닌 지역사회의 내부적 변화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발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살고 싶은 마을공동체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지상강의3-새로운 시대 우리는 어떠한 교회를 꿈꾸어야 하는가?
지상강의5-목회자 성폭력의 원인과 예방 대책
특집 기사목록 보기
 
  특집 주요기사
은현교회, 선교사 게스트하우스 ..
폐암4기 - 부활의 아침을 바라보..
1.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고난의 현장 - 목신교회
3.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2.평생교육원 지상강의-회복과 ..
‘한국교회의 위기의 실상은 어..
부활은 OOO이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2-732-1286ㅣ 팩스 : 02-732-1285 ㅣ등록번호: 문화 다 06518
발행인: 문정민 ㅣ사장: 박정식 | 편집국장: 조석근 ㅣ편집인: 이강춘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sk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