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주기를 좋아하는 목사”
명절 때마다 지방회 목회자들 섬겨

추석명절이 다가오자 오정동교회 유정호(49세) 목사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화점용 한우소고기 선물세트를 부천지방회 산하 목회자들에게 전달해, 받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 목사는 천성이 나누기를 좋아해. 자신의 개인적인 소유 논에서 얻은 쌀 여러 가마를 전 성도들에게 나눠주기를 벌써 여러 해 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설 명절 때는 교인들에게 일부러 세배를 오게 한 다음 세배 돈을 나누어 주기도 한다.

유 목사의 섬김과 베풂은 감찰회 모임때 더욱 빛을 발한다.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감찰회 주최순서가 되면 고향인 강원도로 감찰회 모든 목회자 부부들을 초청해, 푸짐한 식사로 대접하고 야생의 신선하고 다양한 야채들을 제공해오고 있다. 한번은 쉽지만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이다.

교회의 은퇴목사인 이석재 목사와의 관계도 존경과 신의의 관계로 다져져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갖게 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신구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정동교회에서는 그런 부정적인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유 목사는 성도들을 기도로 철저히 훈련하고, 사랑을 친히 가르쳐 성도들로 하여금 남다른 존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래저래 ‘섬김’과 ‘봉사’를 삶으로 실천하고 있는 유정호 목사의 나눔이 더욱 더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