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전도에서 찾아오는 전도로”
노인재가센터 등 운영하며 새로운 부흥 경험

 “현대목회에 있어서 CEO 목회는 교회성장의 좋은 대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사업과 복지사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목회를 펼치고 있는 김신호 목사(안양지방회 벧엘교회)는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이렇게 운을 띄었다. “가끔 사람들이 왜 목사가 사업을 하느냐?”하고 물을 때가 가장 혼란스럽다는 김 목사는 초창기 자신조차도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바르게 목회를 하고 있는지 자신조차도 의문이 생겼으니까.

그래서 그 문제로 작정기도를 드렸고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은 “그것이 너의 은사이며, 감당해야 할 사역이니 복음을 위해 살라”는 응답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그는 CEO 목회자로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다는 분명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기쁨으로 교육사업과 복지사업을 펼쳤으며 그 결과 지금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며, 이전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김 목사가 개척 초기부터 CEO로서의 목회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는 7년전 안양시 호계동에 아파트 상가를 분양받아 벧엘교회를 개척하였다. 모든 개척자들이 힘쓰고 애쓰던 것처럼 그 또한 교회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매달 간증집회를 열고, 연속부흥회도 열었었다. 또한 축호전도, 노방전도, 두부전도, 콩나물전도 등 지역주민을 향해 복음을 전했으나 전도대상자들의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일천번제를 드리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벧엘교회에 요양보호사교육원과 노인재가센터를 허락해 주셨다.

“그동안은 우리가 많은 시간을 가지고 찾아 가는 전도를 하였지만 이제는 교육원과 재가센터를 통해 찾아오는 전도를 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원에 오는 수강생과 재가센터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들과 요양서비스를 받는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하여 재정적으로 축복을 받아 나누어 주는 교회가 되었고, 복음을 더 힘 있게 전하게 되었다. 교육원과 재가센터를 통해 믿음을 잃어버린 분들이 다시 믿음을 되찾고 교회에 등록하고,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게 되는 역사가 계속해서 벧엘교회에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제 김 목사는 선교2세기를 맞이하는 지금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복음 전할 사람 만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제는 어려운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많은 복음의 수단들을 잘 이용해서 복음을 힘차게 전했으면 하는 소원을 가져 봅니다”라고 작지만 큰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