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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나의 목회이야기2
개척! 전진 앞으로!
2020-01-06 오후 1:03:00    성결신문 기자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목회자들은 새해 목회 계획에 부심한다. 목회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세미나가 열리는 곳에 직접 참석도 한다. 그러나 사실 내 교회의 실정과 내 목회철학에 맞는 목회계획을 위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늘 아쉬움이 남는다. 
  목회계획은 교회를 이끌고 가는 목회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2020년 예수전진교회와 어울림교회를 통해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실지 우리 모두 기대해보자.(편집자 주)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지난 13년 동안 군과 지역사회를 눈물과 땀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눴던 담임목회를 내려놓고 예수전진교회를 개척하여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안정된 목회에 안주하는 것보다 힘들더라도 개척을 택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과 인도하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27년 전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신학을 공부할 때 가장 부러워했던 ‘선교사’ 사역을 ‘군선교사’로 일반목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꿈을 이뤄주시고 목회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그동안의 목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개척에 관한 준비와 기도를 하던 중 본 교단 국내선교위원회에서 주관하는 8기 개척학교에서 많은 도전과 배움을 얻어 지금이 개척할 절호의 시기임을 깨닫고 힘을 내어 인천 남동구 만수동지역에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교회밀집도가 높은 편이며 아파트, 빌라, 연립주택 복합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많고 어린 자녀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교회 안의 작은 도서관(회원 500명)을 통해 다음세대 돌봄 서비스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친근한 만남과 교제를 할 수 있어 필요중심의 관계전도로 이어지게 함으로 교회를 알리는데 효과적인 장소입니다.

기존방식의 개척이 아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므로 교회의 본질인 사랑과 섬김으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콘텐츠가 작은 도서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5년 전부터 다음세대 교육선교와 작은 도서관 중심의 교회개척을 설계하며 필요한 조건(자격증)을 취득하고 연구하여 성장과 더불어 다른 개척교회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모든 생물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물이 건강하게 생장하는 것은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세포의 수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생물뿐 아니라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교회가 많아지기 보단 개척교회가 많아져야 한국교회는 건강해지고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개척교회가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대형교회의 편리성, 전문성, 익명성 등 인적, 물적, 환경적인 면에서 절대 경쟁이 될 수 없지만, 작은 교회만이 할 수 있는 블루오션 목회를 찾아 시도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하려합니다.

예수전진교회 2020년 전반기 목회는 주변 교회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사회와 성도들을 섬기려 합니다. 다른 교회처럼 장년중심의 예배, 전도,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다음세대(교회학교)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교회 주변 맞벌이 부부가 많아 자녀의 방과 후 관리에 걱정과 염려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교회 내 작은 도서관에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실시하여 건강 체크, 복습지도, 자기주도 학습 등 돌봄을 통해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공공성을 제공하고 점차 교회로 인도하는 시스템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장년 목회프로그램은 성도들이 거주하는 인천(작은 도서관) 세종(군선교), 용인(비지니스), 서울(실업인), 안산(성경공부), 안양(독서서평) 지역을 캠퍼스로 조직하여 평신도사역을 진행하여 각자 재능과 관심분야 소그룹을 만들어 제자가 제자를 세우는 교회, 선교하라고 복 주신 교회, 동역중심교회로 건강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역 섬김은 교회가 속한 만수3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함으로 지역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지역의 민원을 해결함으로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고 교회가 지역의 필요한 일원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자체적으로, 토요일은 지역교회와 연합하여 노방전도를 할 것이며, 경로당이나 도서관을 오실 수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교회성도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찾아가 책을 빌려드리거나 읽어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및 상담을 해드리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에게 알리는 역할을 감당하므로 지역을 돕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어 다음세대와 지역주민을 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예수전진교회는 힘차게 도약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역의 필요에 맞는 장소(도서관)가 준비되어 있고, 유연성 있는 교회로 지역과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평생교육, 독서 돌봄, 상담, 영성, 설교, 제자훈련)을 이미 13년 동안 담임 목회한 경험이 있고 마지막으로 무릎으로 목회의 본질을 알고, 지역을 품고 기도하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힘으로 시작하지만, 옆으로, 뒤로 기웃거리거나 물러남 없이 앞으로 전진하며 오직 이 복음을 선포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앞장서 가시므로 예수전진교회는 전진뿐입니다. 아멘!

윤 성 목사
예수전진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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