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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강좌 | 코로나19시대 청소년 사역
다음세대에 정규예배를 돌려줍시다
2020-07-23 오후 10:48:00    성결신문 기자   


다음세대에 정규예배를 돌려줍시다 
‘무너지지 않는 아이들’, 반석 위에 말씀으로 지도해야

지난 18일 신월동교회 대예배실에서 청소년사역위원회 주관으로 ‘코로나19시대 청소년 사역’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장년들의 경우 코로나19와 함께 가는 시대에 여러 프로그램들과 세미나 등을 통해 대응 전략을 모색해 가고 있지만 청소년의 경우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작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에 본지는 코로나19시대에 청소년사역의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강의 현장의 표현 그대로 지면에 게재한다. 지면관계상 전문을 다 싣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이제 곧 수련회 시즌 시작이라 여름 수련회 설교를 한 3편 정도는 준비해서 올 여름도 열심히 달리고 또 겨울 달리고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2주 전에 갑자기 “수련회의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라고 국무총리의 발표가 나자마자 이 상태로 어떻게 해야 되나 정말 고민할 때 그때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 수련회는 금지했는데 정규예배는 금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까 정규예배라는 명목의 예배가 몇 개 있었습니다. 수요예배 그리고 금요예배 그리고 주일 낮, 주일 오후 그리고 학생예배 청년예배 등등. 저는 “또 다른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수요예배, 금요예배, 토요 학생예배, 주일 오후예배를 왜 다음세대가 못 오는 예배로 만들었나? 차라리 수요일 날은 학생들이 모이게 하자. 금요일을 토요일을 주일 오후를 학생들이 모이게 하자. 그래서 그날 예배 때 수련회를 하자. 어차피 수요예배인데, 어차피 금요예배인데 학생들만 오면 그것이 수련회 아니겠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수요 예배를 돌려주세요. 다음 세대에게 금요예배를 돌려주세요. 이번 기회를 통해 오히려 아이들한테 정규예배는 무엇인가. 우리 교회예배가 나의 예배라는 기회를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수요일 밤의 은혜, 금요일 밤의 은혜, 새벽의 은혜, 그래서 1년 365일 말씀 듣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우리가 가르쳐야 되는데 사실상 다음세대 사역이 평상시 예배에서는 큰 은혜를 주는 것을 어려워하고 여름수련회 겨울수련회에 아이들을 좀 강력하게 은혜 주는 일에 우리가 많이 애를 쓰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찬양단도 하고 중고등부 임원도 하고 사역자도 하고 있습니다. 왜들 맨 날 말하는 건 다 옛날에 방언했었다고 간증하고... 저때만 해도 입신도 하고 수많은 일을 많이 했단 말이에요.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저에게 복음을 들었던 그 많은 아이들이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는 주님께서도 말씀하시길 “나는 너희를 도무지 모르겠다. 네가 아무리 방언을 했어도 네가 아무리 찬양단 열심히 했어도 네가 아무리 중고등부 때 열심히 했어도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르겠다.”하십니다. 왜? 불법을 계속 행하고 있으니까 내 안에 믿음이 내 안에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는 일이 사라지다 보니까 그렇습니다. 

어른들도 모든 예배를 다 드려도 말씀대로 사는 게 어려운데 스마트폰 시대에 인터넷 시대 매일 마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 붙들고 있는 애들이 어떻게 이 믿음을 잘 지켜낼 수 있겠어요. 

어쩌면 우리는 많은 아이들에게 주여 주여는 하게 시켰고 한 번은 회개하게 시켰지만 그 이후의 신앙생활에 관심을 두지 못했습니다. 불법을 행하는 일을 그냥 우리 애들은 바쁘니까 학원 가야해, 자습해야 돼. 우리나라의 애들은 다 PC방 가는 거고 애들 문화는 그런 거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우리도 모르게 타협점을 이미 찾았기 때문에 평상시 아이들의 신앙관리를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많은 아이들에게 말씀을 뿌리는 것에 최선을 다해서 했다면 2020년 여름은 이제 몇 명이 알지 모르지만 그 몇 명의 아이들에게 말씀을 심어서 그 말씀을 행할 수 있는 방법을 이젠 소수의 전략으로 바꿔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옛날엔 다수의 아이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해서 많이 모여서 그래도 나름대로 성공이라는 집회를 했었다면 이제 더 이상 최대한도로 많이 모이는 집회에 목숨 거는 것을 떠나서 한 명 한 명 지혜로운 반석 위에 세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수련회 끝나고도 무너지지 않을 아이들! 수련회를 안 하고도 얼마든지 든든히 서 갈수 있는 아이들!, 우리가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린다 할지라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고 예배를 못 나오고 유튜브를 해야 되고 게임을 해야 되고 학교를 다녀야 되고 공부도 해야 하는 그런 모든 시간에도 무너지지 않는 반석 위에 있는 우리 아이들 아주 꿈꾸는 듯한 예배죠,  

우리 아이들이 못 모인다고 믿음이 적어져야 되는 건가요? 아이들이 왜 현장에 못 나온다고 믿음이 적어져야 되죠? 코로나 19시대에도 우리는 계속 뜨거울 수 있고 얼마든지 충만할 수 있단 말입니다. 

얼마든지 우리는 비대면으로도 더 강력한 말씀을 전할 수 있고 우리의 모습을 통해 더 강력한 복음 증거의 전도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거예요. 근데 애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못 모이니까 “믿음이 떨어져요 부흥을 멈춥니다”라는 생각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건 아닌가요?

지금 모이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고 믿음이 사라지고 은혜가 사라지고 하나님과 멀어진다면 이미 그건 모래 위에 세운 믿음입니다. 지난여름과 겨울의 은혜 받은 건 소용이 없는 거예요. 지금 단단한 반석 위에서 이것보다 더 힘든 일이 와도 더 어려운 일이 와도 우리의 믿음을 지켜낼 수 있는 그 믿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것이지요. 

임우현 목사 [징검다리 선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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