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복 목사 [창신교회 / 은급재단 이사장직무대행]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복음은 이 성령으로 세상에 실현될 약속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하여 완성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세상은 이러한 시대적 현상의 징조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물결은 지식의 발달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현실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을 함께 보게 됩니다. 이러한 시대에 세상 과학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한 ‘유토피아’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 중에 하나가 ‘메타버스(Meta verse)’의 가상세계를 통한 세계통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교회를 통한 성령공동체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메타 버스( Meta verse)’의 ‘메타(Meta)’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가상, 초월, 크다, 넓다’라는 의미요. ‘버스(universe)’는 ‘우주, 세계, 세상’이라는 말로서, 이는 Meta(초월, 가상)와 verse(universe: 공간, 우주 세계)의 합성어로서 가상세계, 초월세계를 의미합니다. 특별히 과학지식은 ‘메타버스(Meta verse)’의 세상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세상은 상업화를 통하여 가상현실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진리의 세계인 하나님의 나라(바실레이아 : βασιλεια)를 모방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천국(Kingdom of God)을 인본주의로 실현하려는 것입니다.
그리스어인 ‘메타((Meta)’라는 헬라어는 신약성경의 계시록에 나오는 용어입니다. 계시록에서는 ‘메타’라는 말을 ‘장차’(계 1: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와 ‘이후’(계 4:1-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계시록은 미래에 될 일을 하나님의 성령과 계시에 의하여 사도 요한에게 미리 보여주신 일입니다.
이 일이 하나님이 장차 하실 일입니다. 이러한 미래의 일에 대하여 사용한 용어가 ‘메타’인데, 오늘날 이 용어를 세속적인 사람들이 이용하여 세상에 무신론적인 ‘유토피아’를 세우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본주의적 과학만능주의는 바벨탑 사건 같은 인간의 교만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신앙적인 의식은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라 도리어 불행을 가져오게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무시하는 변화의 세상은 하나님께 대한 영적도전이며,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가상, 거짓세계를 퍼트림으로 천국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심으로 삼층 하늘에 올라갔다는 고백처럼, 올바른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심령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실현해야 합니다. 주의 기도문의 선언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임합니다(마 12:28). 이 실체적 경험을 통하여 사람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은 결국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갈 일이며,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롬 14:27). 세상의 ‘메타버스’는 실제가 아닌 가상현실로서, 아바타, AI 기술로 만들어진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의 실현을 위하여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의 권리를 온전히 회복하도록 주의 나라가 임하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성령의 능력으로 전해야 하겠습니다(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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