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2016년도 수시모집이 지난 16일 마감됐다. 학교측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총1,007명 모집에 10,116명이 지원해 10.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체육교육과 실기우수자 전형은 6명 모집에 933명이 지원해 155.5대 1을 기록해 전체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연극영화학부 연기예술전공 실기우수자 전형은 15명 모집에 753명이 지원해 49대 1, 유아교육과 적성우수자 전형이 10명 모집에 447명이 지원해 44.7대 1, 컴퓨터공학부 적성우수자 전형이 37.7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신학대학은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85명 모집에 174명이 지원 2.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우리교단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해마다 주요교단 신학대학들의 지원자 수는 눈에 띄게 감소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주요 신학대학들의 수시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장로회신학대학의 경우 100여명 이상이 감소했고 감리교신학교 역시 예년에 비해 지원자가 반으로 줄어든 실정이다. 한세대와 한신대 등은 미달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처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추락하고, 교인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목회자를 꿈꾸는 젊은이들마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교계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