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 보면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 있다. 자신만의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생각하여 실제 현실 세계에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일삼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말한다.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만든 세계에 갇힌 사람’이다. 리플리 증후군에 사로잡히면 자기애(愛)와 자기의(義)에 중독되어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이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고 말한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혹여라도 리플리 증후군에 갇힌 후보가 당선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자기가 만든 거짓 평화, 거짓 희망, 혹은 이념, 사상과 생각, 그리고 당리당략에 갇혀 마치 그것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정답이라고 여기고 덤벼드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민족에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성경적 가치관 위에서 코로나로 어려운 이들에게 참 희망을 주고, 청년들의 미래를 열며,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공정의 세상, 경제를 일으키는 대통령, 그리고 통일 한국 시대를 열어갈 지도자라면 좋겠다. 그리고 대통령직은 국민들이 세워주었고,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고 청지기 정신(Stewardship)으로 나라를 섬기는 선한 청지기가 될 사람이 되었으면 더 좋겠다. 역사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는 청지기의 길을 가는 대통령을 꿈꾼다면 무리한 욕심일까?
성도의 삶도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이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잠깐 맡기셨다. 교회, 직분, 가정, 자녀, 시간, 건강, 물질, 재능…, 청지기 삶의 끝에는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며, 내게 있다고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본래 주인이신 하나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거기에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예배, 기도생활이 느슨해지다 보니 자기가 만든 세계(경험, 생각)에 갇혀있는 영적 리플리 증후군 신자가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는 선한 청지기인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0)
淸水 ehc3s@hanmail.net
.gif)
(2).jpg)
.gif){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