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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망치질 소리와 절단기 돌아가는 소리에 보령 물댄동산교회 인근이 시끄럽다. 일꾼 10여 명이 한겨울 비지땀을 흘리며 교회 리모델링 공사가 한참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건축전문가가 아니라 신월동교회(고신원 목사) 성도들이다.

농어촌교회가 어려운 것은 어제,오늘의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교회마다 성도가 없고, 재정이 모자란다. 코로나로 인해 미자립교회나 농어촌교회의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가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교회당은 오래되고 사택은 물이 새며, 보수가 필요한 곳이 한둘이 아니다. 이를 위해 총회와 개교회들이 나서고 있다. 기술은 부족해도 열정 하나만큼은 최고인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모여 땀을 더했다. 이로 인해 교회당이 보수되고, 예배당은 쾌적하게 변해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물댄동산교회(정기영 목사)에서 교회리모델링 및 종탑 공사 선교사역을 펼친 신월동교회는 2013년부터 국내·외 농어촌지역에 있는 미자립교회들을 찾아가 오래된 교회 건물을 수리하고 리모델링 해주는 사역을 해 왔다. 이번이 열 번째 사역이었다.

이번 선교사역에는 교회 내 두기고 선교회(회장 장창수 권사) 소속 농어촌단기선교를 위한 각 분야 건축 전문가들로 구성된 성도 13명이 동참했다. BCM사역위원회 목회자들도 힘을 보탰다. 공사규모는 더 확장되고 공사의 품질도 더욱 높아졌다.

서울서지방회 강서교회(손항모 목사)도 오래전부터 농어촌교회 리모델링 공사 선교사역을 함께 펼쳐오고 있다. 선교위원회를 중심으로 교회내 건축에 관심에 있는 성도들이 하나가되어 매년 1개 교회를 선정하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해 주고 있다.

총회 BCM사역위원회 위원장 서영원 목사와 서기 심상훈 목사는 현장을 찾아 격려금을 지원하고 협력의 힘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