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목사 [주향기교회 / 강원지방회장]
우리들이 하나님의 약속인 큰 상급의 축복을 받는 회복의 은혜를 누리려면 기도의 삶을 빼놓고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는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항상 기쁘게 해드리는 원천이 되려면 우리들이 해야 하는 생활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개인의 만남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회복을 위해 문제해결 방법을 찾을 때 세상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길과 선택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끊어진 자는 회복의 은혜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회복의 은혜를 맛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온갖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한나가 자식이 없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기도한 결과(9-11절) 사무엘을 얻은 것도 좋은 예입니다(19, 20절).
한편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대하여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살전 5:17).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성도들이 여러 가지의 부족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계시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더 의지하도록 하시려는 의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 근거를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독특한 관계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6)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
라”(마 6:7)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 6:8)
예수님은 하나님과 독특한 관계에 있는 우리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신다고 정확히 말씀하십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성경은 이처럼 우리가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은 경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정욕을 채우려는 데 쓰려고 기도하며(약 4:3), ② 하나님의 뜻에 합당치 않은 것을 위하여 기도하고(고후 12:8~9) ③ 믿음이 없이 기도하기 때문입니다(마 17:20). 그밖에도 장기간 기도케 함으로써 성도를 연단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 때문일 때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25년 동안 기도하여 아들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고 집중적으로 1년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가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사라를 돌보심으로 기도가 응답되게 만드셨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창 18:15, 21:1).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예외 사항이 결국 우리들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항상 선하시고 온전하시기 때문입니다(롬 12:2).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도 결국은 또 다른 방법의 기도 응답인 셈입니다. 이같은 점에서 기도는 모두 응답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① 기도는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겸손의 표시란 점입니다.
② 기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자신에게 오게 하는 매개 수단이란 점입니다.
③ 진실한 믿음의 기도는 성도를 기쁨 가운데 살게 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입을 열어 기도하게 하는 수많은 이유들과, 이루고 싶은 소원들 모두 항상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원천이 되어 한나의 기도와 야베스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의 것이 되고, 즐거움의 생활로 하나님을 크게 빛나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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