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원교 목사)가 지난 17일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선거관리 업무 최종 점검에 나서는 한편 상정된 안건들을 다루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법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거듭 발생하는 것과 관련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사실을 인지하고 선관위 차원의 조사를 한만큼 경고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모든 후보들에게 주의사항을 공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도록 하자”는 선에서 마무리 하기로했다.
임원후보자 홍보동영상 제출을 놓고 선관위 공지대로 기한 내 제출한 후보들이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접수된 공문에 따르면 “4월 30일 이후에 제출된 영상에 대해서는 선관위 규정에 의해 사용될 수 없음”을 지적하고 “관리규정을 준수한 후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날 선관위원들은 “양측 모두 홍보동영상은 방영하지 않는 것으로 결의”하고 이를 통보키로 하였다.
건강하고 공명한 선거구현을 위한 선거관리 규정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이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현행 선거운동 기간의 문제점 중 하나인 1달여 간의 선거운동규제 기간을 놓고 이를 양성화해 선거를 앞둔 이 기간은 집중 홍보운동기간으로 정하고 그 외의 나머지 기간은 선거운동금지 기간으로 목회에만 전념하자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관련 규정들을 연구하는 한편 공청회를 통한 여론도 수렴한 후 차기 총회에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상정키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원장 김원교 목사는 “교단 건강의 척도 중의 하나는 공명한 선거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물론이지만 유권자인 대의원들도 공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후보 당사자가 아니라도 대리인을 통한 향응제공 등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임을 명심하고 제공을 받는 자도 처벌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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