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116 연차대회 및 제101회 정기총회가 지난 5월 23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61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0년, 성결의 복음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된 이번 101회 총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었지만 아직은 코로나19의 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와 같이 1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진행돼 임원선거와 헌장개정 등 최소한의 일정만을 소화하고 그 외의 안건 및 보고사항들은 실행위원 및 산하 기관장 초청 정책수련회시 처리키로 하였다.
초미의 관심을 보인 임원선거는 올해에도 전자투표가 시행되었다. 지난해에 이미 경험을 한 부분이라 한번의 학습효과로 올해에는 지난해 처럼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으며 일사분란하게 진행돼 신임총회장에 △신현파 목사(압해중앙) △부총회장 조일구 목사(한사랑) △부총회장 천민우 장로(합덕제일) △서기 이종만 목사(생명수샘) △부서기 이명화 목사(원당) △회의록서기 송영만 목사(빛과소금) △회계 이광섭 장로(성현) △부회계 최옥창 장로(참좋은)가 각각 선출됐다.
목사부총회장의 경우 3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일구 목사가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단독후보들도 신임투표를 통해 대부분 80%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신임총회장에 선출된 신현파 목사는 “총회장이 된 것 또한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말로만 하는 성결복음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실천하는 성결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100회기 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드려졌으며 직전 총회장 이상문 목사는 “시대와 환경을 탓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하나님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성결대학교 음악학부가 기획한 순수 창작 음악극 ‘생명의 꿈’이 공연되었다. 성결대학교 설립자 故 김응조 목사의 일대기를 음악으로 재현한 창작극으로 오는 10월 본 공연에 앞서 이날 공개되었다. 총회임원과 지방회장, 연합기관 및 협력기관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도 있었다. 올해에는 특별히 교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후손들을 위한 감사패 수여가 눈길을 끌었다. 성결교회 설립공헌인 김상준 목사의 외증손을 비롯한 첫 순교인 박봉진 목사의 손자, 초대 지역복음관 설립인 강태온 목사의 후손들을 비롯한 17인에게 수여되었다.
한편 총회는 대의원 644명 중 615명의 출석이 확인되어 개회가 선언되었으며 지난 100회기 상정된 헌장개정안은 시간상의 이유로 처리치 못하고 내년총회로 넘겨졌다. 이하 세부일정들은 실행위원 및 산하 기관장 초청 정책수련회에서 다루기로 하는 등의 회무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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